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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미국선거의 특징 중 하나는 낮은 투표율이다. 학 자들은 낮은 투표율이 민주주의의 위기라는 규범적 주장이외에도 편향적 투표율 논리에 따라 민주당에 불리하다는 주장을 해왔다. 사회경제적으로 하층에 속하는 유권자들이 민주당을 지지하는 경향이 높은 데 이들의 투표율이 낮다는 것이 그 주장의 출발점 이다. 따라서 투표율의 증가는 민주당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측하였다. 여기에는 투표율의 상승에 따라 하층계층의 투표율 상승이 상대적으로 더 높 다는 것이 감안되어 있다. 그러나 투표율의 상승 그 자체가 아니라 투표율 상승의 원인을 파악해야만 투표율 변화가 어느 정 당에 유리한지 판단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 다. 이 글은 3개의 질문을 제시하였다. 그리고 경험 적 결과를 통해 그 답변을 구할 수 있었다. 첫째로 투표자들과 기권자들의 선호도는 차이가 있는가에 대해서는 차이가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만일 투 표자들과 기권자들이 인구통계학적 요인들을 바탕 으로 유사한 정치선호도를 갖는다면 낮은 투표율은 선거결과에 심각한 왜곡을 가져올 수 있다고 우려 할 필요가 없다. 두 집단이 개별 사안에 대해 차이 가 있는지를 확인할 수도 있겠지만, 정치적 선호의 차이는 종국적으로 후보선택으로 나타난다. 따라서 투표자들과 기권자들의 후보선호 정도가 통계적으 로 유의미하게 차이가 있다는 것은 두 집단이 동질 적이지는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둘째로 투표율의 증가가 민주당 지지의 증가를 가져오는가 하는 질문에 대해서는 다수의 경우 그 렇지 않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단순회귀분석 결과 는 투표율 증가라는 변수의 계수 값이 1976년 선거 를 제외하곤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 타났다. 세 번째 질문으로 모든 유권자들이 투표를 한다는 완전투표의 가상적 조건에서 선거결과는 실 제 선거결과와 차이가 있는지 여부이다. 시뮬레이 션 결과가 필요한 1980년과 1984년을 분석해 보면 완전투표를 가정한 선거결과와 실제 선거결과는 차 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일련의 결과들 은 비록 미국선거에 투표율이 낮다는 것이 여러 가 지 문제를 야기하고 민주주의의 위기요인으로 작용 할 수는 있지만 선거결과의 안정성이 낮거나 왜곡 된 것은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
키워드
- 제목
- 투표율 변화와 유권자 선택: 1968-2000 미국대선을 대상으로
- 제목 (타언어)
- Changes of Turnout Rates and Voters’ Choice in U.S. Elections: In Cases of Presidential Elections in 1968-2000
- 저자
- 이현우
- 발행일
- 2008-06
- 저널명
- 한국정치학회보
- 권
- 42
- 호
- 2
- 페이지
- 283 ~ 2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