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종교화 시대, 청년여성과 종교

Young Women and Religion in the Era of “De-religionization”

초록

청년들의 탈종교화가 심화되고 있는 오늘날 청년여성신자들은 종교문화 내 성별화된 규범과 가부장적 질서 속에서 더 주변화되고 있다. 본 연구는 종교의 쇄신과 여성들의 참여가 어떠한 문화와 제도적 맥락에서 가능한가에 관한 질문에 답하기 위하여 20-30대 개신교, 불교, 천주교 청년여성신자 12명을 대상으로 심층인터뷰를 실시하였다. 이를 통해 청년여성신자들이 마주하는 종교문화의 성불평등 조건과 경험은 무엇이며, 종교 규범과 개인의 삶의 양식, 가치관과는 어떠한 지점에서 충돌하는지 밝히고자 하였다. 연구분석 결과, 청년여성신자들은 종교의 교계 구조, 전통적인 성관념에 정초한 교리나 사변적인 신학보다 그들이 실제로 종교문화 안에서 체험하는 성불평등 현상에 대해 더 민감하게 반응하였다. 그들은 가부장제로 인한 전통적 성불평등 관행과 폐쇄적 정상가족 중심의 교리를 거부하고 있으며, 종교 안과 밖(일반 사회)의 성평등 인식과 감수성의 온도차를 경험하고 있었다. 아울러 청년여성신자들은 현재 우리 사회의 변화된 다양한 삶의 형태를 수용하지 못하거나 폐쇄적 종교 규범만을 강요하는 배타성에는 반감을 느끼는 공통점을 보였다. 요컨대 본 연구는 청년여성신자들의 성불평등의 경험, 인식과 그 대응을 살펴봄으로써 청년여성들의 탈종교화 현상의 원인을 분석하여 종교공동체의 제도적 성찰과 소통에 대한 요청을 함께 논의하였다.

키워드

청년탈종교화젠더페미니즘개신교불교천주교youthde-religionizationgenderfeminismProtestantBuddhistCatholic
제목
탈종교화 시대, 청년여성과 종교
제목 (타언어)
Young Women and Religion in the Era of “De-religionization”
저자
박진희오세일
발행일
2023-01
저널명
Asian Journal of Religion and Society
11
1
페이지
71 ~ 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