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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中代末 惠恭王의 婚姻을 통하여 본 政局의 변화
초록
이 논문은 신라 중대말 혜공왕대의 정국 변화와 혼란을 왕의 혼인을 통하여 살펴본 것이다. 그 결과 혜공왕대의 정국이 왕당파와 반전제주의파와의 대립으로 파악되는 지금까지의 연구결과에서 벗어나 좀 더 새로운 각도에서 살필 수 있었다. 혜공왕은 두 번이나 혼인을 하였는데 그렇게 한 것은 중대 왕실의 혼인 방식과 그 맥을 같이하고 있다고 보아진다. 그는 만월부인이 섭정하는 동안 신보부인과 먼저 혼인을 하였고 이후 섭정에서 벗어나 친정을 하면서 후비인 창창부인을 새로운 왕비로 맞아들였다. 혜공왕이 후비를 맞이한 것은 섭정 세력의 간섭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노력이었으며 왕 자신이 정국을 주도하기 위한 목적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이와 같은 혼인은 결국 섭정에 참여하였던 세력과 섭정에서 벗어나 친정을 추구하고자 하는 왕과의 정치적 대립을 불러왔다. 혜공왕을 중심으로 한 지금까지의 연구를 돌아보면 그의 혼인 시점에 대하여 제대로 언급한 것을 찾을 수 없다. 그렇지만 본 논문에서는 혜공왕이 신보부인과 혼인을 한 것은 혜공왕이 즉위한 지 5년 째 되던 해이고, 둘째 왕비를 맞이한 것은 혜공왕 10년 무렵으로 왕권을 강화하고자 하는 목적에서 그렇게 한 것으로 파악하였다. 하지만 이러한 과정에 있어 혜공왕을 지지하던 세력도 불만을 가지게 되었고 왕권을 위협하게 되자 그는 여러 가지 개혁적인 조치를 취하였다. 그렇지만 결국 그것이 빌미가 되어 정국은 더욱 혼란에 빠지게 되었고 본인과 왕비까지 죽임을 당하게 되었으며 신라 중대의 막을 내릴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키워드
- 제목
- 신라 中代末 惠恭王의 婚姻을 통하여 본 政局의 변화
- 제목 (타언어)
- A Study on the Political Trends during the Mid-End of the Silla Age through the Reexamination of the Marriage of King Hyegong
- 저자
- 조범환
- 발행일
- 2014-02
- 저널명
- 신라문화
- 권
- 43
- 호
- 43
- 페이지
- 227 ~ 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