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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 이전 쿠바 한인 디아스포라 사회의 성격과 생존전략
초록
이 논문은 해방 이전 쿠바 한인 디아스포라의 형성과 그들의 민족적 정체성 유지 및 민족운동 참여 과정을 고찰한다. 멕시코에 정착했던 한인들이 1920년대에 경제적·정치적 불안정 속에서 쿠바로 재이주함으로써 쿠바 한인 디아스포라가 형성되었다. 쿠바로 이주한 한인들은 사탕수수 농장 등의 노동을 통해 생계를 이어갔지만, 쿠바로의 입국 과정에서부터 경제적 어려움과 고된 노동 환경에 시달리며 일상적인 고난에 직면했다. 이 논문은 이러한 재이주 과정의 배경과 초기 정착 과정의 특징을 면밀히 분석한다. 쿠바의 한인 사회는 소수자 중의 소수자로서 생존을 위해 민족 정체성을 지키는 것이 절실했다. 한인들은 대한인국민회를 중심으로 민족 공동체를 형성하고, 민족 정체성을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민족운동에 참여했다. 특히 쿠바에서의 독립운동은 생존전략의 일환이기도 했다. 이 논문은 『신한민보』와 독립기념관 자료를 통해 그들의 민족운동 참여 양상을 구체적으로 살펴본다. 쿠바 한인들은 일상의 어려움을 이겨나가면서도 국제 사회에서 한국의 독립을 지지하는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하며 소수자 지위 속에서도 정치적, 외교적 연대를 이루어냈다. 이 논문은 쿠바 한인들이 겪었던 경제적·사회적 고난 속에서도 민족적 자긍심을 지키고 독립운동에 참여한 과정을 통해, 쿠바 한인 디아스포라의 독특한 역사를 재조명한다. 이를 통해 쿠바 한인 사회가 당시 한인 디아스포라의 다른 지역들과는 차별화된 경험을 가졌음을 강조하며, 향후 쿠바 한인 및 전 세계 한인 디아스포라 연구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한다.
키워드
- 제목
- 해방 이전 쿠바 한인 디아스포라 사회의 성격과 생존전략
- 제목 (타언어)
- The Characteristics and Survival Strategies of the Korean Diaspora Community in Pre-Independence Cuba
- 저자
- 정일영
- 발행일
- 2024-11
- 저널명
- 한국독립운동사연구
- 호
- 88
- 페이지
- 12 ~ 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