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된 개혁, 그릇된 개혁: 콩가르의 '교회 내 참된 개혁, 그릇된 개혁'에 나타난 참된 개혁의 조건들에 대한 비판적 연구

True and False Reform in the Community: Critical Study about the True Conditions for Reform in the True and False Reform in the Church of Yves Congar

초록

본고는 그리스도교의 역사를 바탕으로 교회의 참된 개혁의 조건들을 제안한 콩가르의 『교회 내 참된 개혁, 그릇된 개혁』에 대한 비판적 연구를 통해 인간 공동체의 개혁을 위한 원리를 제안하고자 하였다. 이 저서에서 콩가르는 선사와 인간 행위 간 시너지, 혹은 신적 및 인간적 실재의 복합체라는 교회의 이중적 특성을 교회론적 전제로 삼고 있다. 콩가르는 하느님의 선물과 신적 실재라는 특징은 변화시킬 수 없는 것으로, 인간 행위 및 인간적 실재는 변화될 수 있는 것으로 본다. 특히 교계 제도를 교회의 구조로 이해한 가운데, 이 구조가 하느님의 선물에 속하기 때문에 변화시킬 수 없는 것임을 강조한다. 때문에 콩가르는 교회 안에서 개혁의 대상은 교회 구조가 아닌 교회의 삶임을 분명하게 하면서 종교개혁이 교회 구조를 변화시켰다는 점을 강하게 비판한다. 콩가르는 참된 개혁의 조건을, 사랑 혹은 사목적 차원의 우선성, 친교 유지, 인내 및 기다림, 그리고 전통의 보존 등, 네 가지로 들고 있다. 콩가르는 이 기준에 비추어 종교개혁의 개혁을 참된 개혁이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 본고에서는 종교개혁에 대한 자신의 비판이 교회 일치적 분위기와 맞지 않는다는 이후 콩가르의 의견에 동의하면서 종교개혁에 대한 재평가를 시도하였다. 이를 위하여 제2차 바티칸 공의회를 따라 하느님 백성으로서의 교회 개념을 개혁에 대한 평가의 출발로 삼았다. 루터가 신자들의 회중인 교회, 세례로 인한 신자들의 사제직 참여, 그리고 성령의 도유로 인한 예언직 수행을 부각시킨 것은, 가톨릭 교회의 이해와는 중요한 차이가 있다는 점을 분명하게 인지하는 가운데, 종교개혁이 이룬 긍정적 성과로 평가받을 수 있다. 또한 교회를 하느님 백성으로 볼 때 비가톨릭 그리스도인들은 ‘합체’는 아니지만 ‘결합’이라는 방식을 통해 하느님 백성과 깊은 관련이 있기 때문에 이들은 하느님 백성과 대척점에 있지 않게 된다. 본고에서는 이 연구 결과들을 바탕으로 인간 공동체를 위한 참된 개혁의 조건들을, 공동체의 원천과 목표 보기, 인본주의, 인내와 기다림으로 제안하였다. 특히 공동체의 원천과 목표를 보는 것은 개혁의 출발점으로서, 이로부터 공동체 안에서 변화시킬 수 없는 것, 변화해도 되는 것, 변화되어야 하는 것을 식별할 수 있다. 그리고 목표를 향해 가는 과정에서 다양한 실현 방법에 대한 포용과 일치의 보존도 가능해지고, 바리사이주의 유혹과 시나고가가 될 위험을 피해야 함도 명확해진다.

키워드

교회개혁종교개혁이브 콩가르공동체ChurchReformThe ReformationY. CongarCommunity
제목
참된 개혁, 그릇된 개혁: 콩가르의 '교회 내 참된 개혁, 그릇된 개혁'에 나타난 참된 개혁의 조건들에 대한 비판적 연구
제목 (타언어)
True and False Reform in the Community: Critical Study about the True Conditions for Reform in the True and False Reform in the Church of Yves Congar
저자
최현순
DOI
10.22504/TP.2021.06.213.32
발행일
2021-06
저널명
신학전망
213
페이지
32 ~ 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