觀音信仰의 해양사적 의미와 張保皐

A Study on the Significance of the Maritime History of the Gwaneum Faith and the Chang bogo

초록

이 논문은 고대 동아시아 삼국에서 이루어진 해상활동과 관음신앙을 그리고 장보고의 해상활동과 관음신앙도 함께 검토해 본 것이다. 인도에서 시작된 관음신앙은 중국을 거쳐 한반도와 일본 등으로 전파되었는데 그 사상적 기반은 불교 경전인 『법화경』 「보문품」을 시작으로 하여 『화엄경』 「입법계품」에서 완성되었다. 관음신앙은 해상활동을 하던 이들에게는 해상재난에서 구제된다는 믿음 자체였다. 이와 같은 필요에 따라 동아시아 삼국에서는 관음보살이 상주한다는 보타낙가산을 상정하였을 뿐만 아니라, 가시적인 모습을 더욱 필요로 하였다. 이에 따라 만들어진 것이 관음상이며, 대표적인 예로 한국에서는 양양 낙산사에 세워진 해수관음상에서 그 실제 모습을 찾을 수 있다. 한편 9세기 완도를 중심으로 하여 중국과 한반도 그리고 일본을 왕래하며 해상활동을 하던 장보고 선단과 관음신앙도 서로 불가분의 관계에 있었다. 장보고는 해상 무역을 주도하며 막대한 부를 축적하였는데 해상에서 만날 수 있는 재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산동반도의 적산에 법화원을 창건하였으며, 한반도에는 완도와 제주도에도 사찰을 건립하였는데 이와 같은 사찰 건립은 적산법화원을 건립한 것과 크게 다를 바가 없었다. 또한 적산법화원에서는 여름과 겨울에 강경의식을 거행하였다. 『금광명경』과 『법화경』의 강경의식을 통해 해상재난으로부터 안전을 구하고자 하였다. 이렇게 볼 때 동아시아 삼국에서 해상활동을 하던 상인과 바다를 건너는 일반인들에게 있어 관음보살은 구원 그 자체였다고 할 수 있다. 물론 해상을 중심으로 활동하던 상인들에게는 관음신앙 이외에도 여러 수호신이 있었으나 절대적인 위치를 차지하였던 것은 관음보살이라 해도 무방하다. 그렇기에 해상활동을 하던 사람들에게는 관음보살은 그들의 수호신 그 자체였다고 해도 좋을 것이다.

키워드

해상활동관음신앙관음보살장보고적산법화원maritime activitiesAvalokitesvara BodhisattvaGwaneum faithChang BogoBeophwawon in Jeoksan
제목
觀音信仰의 해양사적 의미와 張保皐
제목 (타언어)
A Study on the Significance of the Maritime History of the Gwaneum Faith and the Chang bogo
저자
조범환
발행일
2023-08
저널명
Society for the Study of Early Korean History
44
페이지
69 ~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