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문학 교육의 위기와 변화 방향

The Current Status and Direction of Korean Classical Literature Education

초록

이 글은 국어국문학 그리고 국어국문학과가 처한 현실과 이에 대한 대응이 어떠한지, 그리고 그러한 변화를 이끄는 논리를 무엇이어야 하는지를 살펴보았다. 국어국문학이 처한 위기의 본질은 대학의 공적 기능으로서, 인재 생산성의 하락에 있다. 이 글에서는 그 원인으로 대학이 따르고 있는 교육 모델로서 지식 전수 모델의 한계를 지적했다. 지식 전수 모델은 학생의 계발을 위한 구체적인 교육 활동을 설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역량 개발 모델이 대두되고 있다. 이 글에서는 역량 개발 모델의 사례로서 미네르바 대학을 검토하여 그 장단점을 제시하였다. 디지털 문명의 시대에 국어국문학이 사회적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서는 문학의 가치를 내면화한 문학적 주체를 양성해야 한다. 이는 오래된 교육 담론이지만, 정작 실제적인 방법론이 부족했다. 이를 위해서는 교육과정이 역량 개념에 기반해야 한다. 또한 문학과 문학 교육의 범주를 확대하여 디지털 서사학과 디지털 인문학을 받아들여야 한다. 이는 문학 전공 학생들이 디지털 문식력을 키워서 디지털 문화에서 이해 능력과 생산 능력 모두를 갖추게 할 것이다. 국어국문학의 교육 이념은 민족주의와 인문주의이다. 우리 말과 글이 갖는 문화적 위상과 역사를 고려하면 이는 자연스럽다. 그러나 그간 우리 대학은 민족주의와 인문주의를 향한 지향을 선언할 뿐 그 구체적인 방법론은 도외시했다. 한편, 미래에 국어국문학은 이야기 산업의 발달에 따른 산업적 수요, 인간성의 탐구를 향한 사회적 수요, 언어 예술의 향유를 위한 개인적 수요라는 새로운 수요에 직면할 것이다. 새로운 수요 속에서도 민족주의와 인문주의는 국어국문학 교육이 지향해야 할 개인이 누구인지를 가리킨다는 점에서 여전히 중요하다. 그렇다면 역량 중심 모델의 도입이나 문학 개념의 확장은 교육 이념을 진취적으로 실현할 방법론으로서 의미가 있다.

키워드

국어국문학문학 교육미네르바 대학디지털 서사디지털 인문학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Literature EducationMinerva UniversityDigital narrativeDigital humanities
제목
고전문학 교육의 위기와 변화 방향
제목 (타언어)
The Current Status and Direction of Korean Classical Literature Education
저자
이정원
발행일
2022-09
저널명
국어국문학
200
페이지
29 ~ 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