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情』의 한 문장에 관한 고찰

A Critical Investigation on a Sentence in The Hardness of Heart, a Novel Written by Lee Kwang-soo

초록

이 논문은 이광수의 『무정』에 나오는 한 문장을 고찰한 것이다. 해당 문장은 78장에 나오는 “강원도 바로 구름산이 일어났다.”라는 문장인데, 먼저 이 논문에서는 이 문장에 쓰인 ‘바로’라는 단어는 오늘날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뜻과는 달리 ‘근처’라는 뜻의 어휘라는 것을 당시 이광수의 다른 소설들과 다른 용례를 찾아 밝혔다. 또한 이 논문은 문장의 주어로 쓰인 ‘강원도’라는 단어에 주목하여 이 어휘가 오식일 가능성을 상정하고 작가가 애초에 썼을 단어가 ‘원동’이었으리라고 추정하였다. 그것은 이야기 맥락상 이 부분에서 ‘강원도’라는 지명이 나올 이유가 없고, 해당 대목이 주인공 이형식의 내면의 갈등을 부분임을 고려할 때 종로의 ‘원동’으로 보는 것이 자연스럽기 때문이다. 그리고 해당 문장을 이렇게 비정하게 되면 우리는 『무정』이 인물의 심리를 공간묘사를 통해 비유적으로 서술한 이광수의 소설기법의 심화까지도 논의할 수 있게 된다.

키워드

『무정』오식‘바로’‘원동’선본(善本)原典역사주의적 비평The Hardness of Hearttypohistorical criticismcritical editioncritical correct
제목
『無情』의 한 문장에 관한 고찰
제목 (타언어)
A Critical Investigation on a Sentence in The Hardness of Heart, a Novel Written by Lee Kwang-soo
저자
김경수
DOI
10.37981/hjhrisu.2021.12.62.71
발행일
2021-12
저널명
서강인문논총
62
페이지
71 ~ 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