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적 악으로부터의 완전한 해방’에 대한 하나의 시론적 고찰 - 토마스 아퀴나스의 이론을 중심으로 -

A Consideration on the Possibility of the Absolute Liberation from Moral Evil according to Thomas Aquinas

초록

이 논문의 목적은 인간이 도덕적 악으로부터 완전히 풀려나, 도덕적 악을 범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를 가능성과 그 조건에 대해서 13세기 그리스도교 철학자 토마스 아퀴나스의 이론을 사례로 살펴보는 것이다. 이 문제와 관련하여 토마스는 ‘인간은 자연본성적측면에서고찰하면결코도덕적악을범하지않을수없고, 다만 초본성적 상태에서 은총을 통해서 도덕적 악을 범할 수 없는 상태에 놓이게 된다’고 주장한다. 그런데 이러한 주장에 따라 ‘악을 범하지 않을 수 없음’이 인간의 본성에 속하는 것이라면, ‘악을 범할 수 없음’은 인간의 ‘본성을 벗어남’을 함축할 것이고, 그 결과 악을 범할 수 없는 상태는 인간에게 귀속될 수 없는 것이라는 우려를 낳게 된다. 이러한 우려에 대해 토마스는 ‘은총은 자연을 전제하고 완성하고 고양한다’는 원칙에 따라, 은총에 의해 완성되고 고양된 것은 인간 의지의 ‘본성’ 자체로서, 은총에 의해 고양된 인간 영혼의 능력은 존재에 있어서 여전히 인간의 능력이지만, 고양된 것인 한에서 그것을 자기 자신과 닮은 상태로 고양시킨 신적 본성의 능력에 참여하게 된다는 논지를 전개한다. ‘초본성적 도움을 받아 완전해질 수 있음’을 본성적 능력으로 가진 인간은 지복직관의 상태에서 은총을 통해서 악을 범할 수 없는 상태에 놓이게 된다.

키워드

도덕적 악은총악을 범하지 않을 수 없음악을 범할 수 없음. 자연(본성)자유로운 선택자유의지적 행위graceliberum arbitriummoral evilnon posse non peccarenon posse peccarenaturevoluntary act
제목
‘도덕적 악으로부터의 완전한 해방’에 대한 하나의 시론적 고찰 - 토마스 아퀴나스의 이론을 중심으로 -
제목 (타언어)
A Consideration on the Possibility of the Absolute Liberation from Moral Evil according to Thomas Aquinas
저자
이상섭
발행일
2021-12
저널명
중세철학
27
페이지
95 ~ 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