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과 함께 드러난 한국 동남아시아 역사학의 민낯: 2020~2023 한국 동남아시아 역사학 연구 동향

The Unveiled Realities of Korean Southeast Asian Historiography Amid the Pandemic: Trends in Korean Southeast Asian History Research from 2020 to 2023

초록

2020년에서 2023년 한국의 동남아시아 역사학의 전체적인 경향성은 과거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다만, 팬데믹 기간 구조적 모순이 좀 더 심화되는 방향성이 발견된다. 첫째, 베트남에 편중된 일국사 중심 연구경향이 강해졌다. 둘째, 동북아시아 역사를 연구하는 연구자들의 동남아시아에 대한 관심이 증대하였다. 셋째, 전체적으로 연구논문의 숫자가 확연히 증대하였다. 양적인 변화는 충분히 평가할 만한 변화이고, 동남아시아사를 중심으로 연구성과를 꾸준히 생산해내는 학자들의 유입은 의미있는 변화일 것이다. 그러나 전체 연구 논문 가운데 절반 이상이 동남아 역사 전공자가 아닌 학자에 의해 출간되었다는 것, 동남아시아 연구의 핵심 특징인 초경계 관점 연구의 수가 현저히 줄었다는 점은 한국 동남아시아 역사학에 적신호로 읽힌다. 양적인 증가에 안심하기보다는 그 질적인 평가를 통한 반성과 향후 한국 동남아시아 역사학의 다양성 확보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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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팬데믹과 함께 드러난 한국 동남아시아 역사학의 민낯: 2020~2023 한국 동남아시아 역사학 연구 동향
제목 (타언어)
The Unveiled Realities of Korean Southeast Asian Historiography Amid the Pandemic: Trends in Korean Southeast Asian History Research from 2020 to 2023
저자
김종호
발행일
2024-09
저널명
역사학보
263
페이지
503 ~ 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