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보기
金法敏의 대외 활동과 군사적 경험 -신라 진덕여왕대부터 태종무열왕대까지를 중심으로-
초록
이 논문은 김법민이 문무왕으로 즉위하기 이전에 수행한 대외 활동과 그것이 가지는 정치적 의미에 관해서 알아본 것이다. 그는 왕위에 오르기 전부터 활발한 대외 활동을 하였는데, 진덕여왕대 당에 사신으로 다녀왔으며, 태자가 된 이후 부왕인 태종무열왕과 함께 백제 원정에 나서 의자왕의 항복을 받았다. 이와 같은 사실에서 볼 때 그는 왕위에 오르기 이전부터 국제적인 경험과 아울러 정복 전쟁의 경험까지 얻었음을 알 수 있다. 그가 진덕여왕의 명을 받아 당의 사신으로 파견되었을 때는 사신단의 최고 책임자였다. 당 고종을 만난 것은 ‘오언태평송’을 전하기 위한 것과 아울러 당 태종과 김춘추의 밀약이 유효한지를 알기 위한 목적이 내포되어 있었다. 이러한 과정에서 그는 당에서 여러 가지 문물을 살펴볼 기회가 있었는데, 이는 후일 그가 문무왕으로 즉위한 이후 신라 문화 발전의 밑거름이 되었다. 다음으로 그는 태자로 책봉된 이후 부왕과 함께 백제 공격에 참전하여 의자왕의 항복을 받았으며, 신라 왕도로 돌아오기 전까지 멸망한 국가의 수도를 둘러보는 기회를 얻었다.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백제 부흥군의 격렬한 저항을 받기도 하였다. 어쨌든 당군이 주도한 백제 멸망 과정에 있어 그가 겪었던 여러 가지 일은 후일 나당전쟁을 승리로 이끌어 낸 원동력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렇게 볼 때 김법민은 국왕이 되기 전에 다양한 대외 활동을 통하여 많은 경험을 축적하였고, 그와 같은 경험은 국왕이 되어 고구려를 물리치고, 나당전쟁을 승리로 이끌어 나가는 원동력으로 작용하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더 나아가 신라 왕경을 정비하고 조화를 찾는 데 있어 그의 대외 활동 경험이 크게 작동했다고 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이다.
키워드
- 제목
- 金法敏의 대외 활동과 군사적 경험 -신라 진덕여왕대부터 태종무열왕대까지를 중심으로-
- 제목 (타언어)
- Kim Beom-min’s External Activitiesand Its Meaning
- 저자
- 조범환
- 발행일
- 2023-12
- 저널명
- 신라사학보
- 호
- 59
- 페이지
- 215 ~ 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