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인플레이션과 통화정책

Inflation Expectations as a Monetary Policy Tool

초록

기대인플레이션은 중앙은행이 물가안정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지에 대해 경제주체가 신뢰하는 정도를 나타내는 척도로 인식되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에 미국, 유로지역, 영국등의 지역에서 인플레이션이 낮은 수준에서 유지되면서 중앙은행이 어떻게 기대인플레이션을 안착시킬 것인가에 대한 문제가 주목받고 있는 점에 착안하여 3개 지역에 대해 필립스곡선을 사용하여 가계의 기대인플레이션이 실제 인플레이션을 얼마나 잘 예측하는지를 테스트하였다. 실증분석에서는 뉴케인지언 필립스곡선 모형과 네오클래시컬(Neoclassical) 필립스곡선 모형, 그리고 이 두 모형을 혼합한 하이브리드 필립스곡선 모형의 세 가지 필립스곡선모형을 각각 추정한 결과를 토대로 기대인플레이션이 실제인플레이션을 얼마나 잘 예측하는지를 비교하였다. 세 가지 필립스곡선 모형을 3개 지역(미국, 유로지역, 영국)에 대해 2단계일반화 적률법으로 추정한 결과를 보면, 하이브리드 필립스곡선 모형의 예측력이 뉴케인지언 필립스곡선 모형과 네오클래시컬 필립스곡선 모형에 비해 더 우수한 결과를 보여주었다. 또한 구조변화 시점(글로벌 금융위기 전후)을 기준으로 표본기간을 2개로 나눠 하이브리드필립스곡선 모형을 사용하여 추정한 결과에서는 실제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인플레이션의영향력이 구조변화 이후에 확대되었다. 하이브리드 필립스곡선 모형의 추정 강건성을 테스트하고 필립스곡선 모형의 설명변수 간 상호작용이 어떤지를 알아보기 위해 벡터자기회귀모형을 사용하여 추정한 결과를 보면, 기대인플레이션이 실제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이유의미하게 나타났으며, 구조변화 이후에 실제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인플레이션의 영향력이 확대되었다. 그러나 기대인플레이션이 실제인플레이션으로부터 받는 영향력이 그다지 많지 않아, 기대인플레이션은 실제인플레이션에 대한 의존성이 낮아 미래지향적 특성을 갖는것으로 나타났다. 실증분석 결과를 종합해 보면, 기대인플레이션이 실제인플레이션에 주는영향력이 상당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그러므로 중앙은행은 물가안정목표에 기대인플레이션이 안착되도록 하기 위해 경제주체와 충분하고도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함으로써 정책투명성 및 신뢰도를 강화하는 것이 요구된다.

키워드

기대인플레이션필립스곡선물가안정목표GMMVAR모형Inflation ExpectationsPhillips CurveInflation TargetGMMVAR modeI
제목
기대인플레이션과 통화정책
제목 (타언어)
Inflation Expectations as a Monetary Policy Tool
저자
박진호곽준희
발행일
2021-08
저널명
EU학 연구
26
2
페이지
5 ~ 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