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rektheit der Redewiedergabe

초록

우리 인간에게 있어 이야기 재현이란 하나의 보편적인 언어적 필요성에 속한다 하겠다. 광의의 의미에서 이야기 재현은 화자 자신에 의해 직접 행해졌던 이야기이든 제3자에 의해 행해졌던 이야기이든, 또는 언어적으로 실제 행해졌던 이야기이든 생각으로 행해졌거나 또는 예견되는 이야기이든, 그 이야기 자체 내지는 이야기의 내용을 인용하는 모든 언어적 현상들을 일컫는다. 특히 기존 문법서들은 축어적 인용de dicto-Wiedergabe 여부에 따라 직접화법과 간접화법으로 이분된 개념으로 다양한 출현형태를 보이는 이야기 재현 현상들을 범주화하여 기술하고 있다. 그러나 이때 무엇보다도 이론의 여지가 있는 것은 이야기 재현 시 엄밀한 의미에서의 축어적 인용이 과연 가능한지와 간접화법이 특정 언어수단의 도움으로 직접화법의 표현양식에서 변형된 서법으로만 보아야 하는 것이다. 축어적인 직접인용과 서법전환이란 기준에 의거하여 ‘불행하게’ 짝 지워진 이 개념 쌍으로는 이야기 재현이란 개념 하에서 총괄될 수 있는 수많은 변이형들을 적 절하게 다룰 수 없다. 이런 인식으로부터 본 논문에서 필자는 Koch와 Oester- reicher (1985, 1990)에 의해 제안된 구어성-문어성 (내지는 언어적 친밀감-언어적 거리감) 연속체 모델에 근거하여 개념적‧추상적 범주로서의 ‘이야기 재현의 직접성’과 ‘이야기 재현의 간접성’을 양극단에 위치시키고, 이야기 재현의 변이형들을 의사소통 조건과 언어화 전략에 따라 연속성 상에서 등급화 하는 모델을 제시한다. 필자에 의해 제시된 모델에서는 원래 이야기Originaläußerung에 가장 근사하게 옮겨 말하는, 즉 원래 화자의 이야기를 흡사 축어적으로 재현하는 직접화법이 이야기 재현의 직접성에 대한 전형적인 예에 속한다. 이 경우에서는 원래 화자의 이야기가 흡사 축어적으로 인용됨으로서 보고 되는 상황 속으로 본래적인 의사소통 상황이 현장감 있게 도입된다 하겠다. 그에 반해 원래 이야기의 언어표현에서 벗어난 정도가 심하고 원래 화자의 이야기에서 핵심적인 내용만을 응축하여 옮겨 말하는 이야기 보고는 이야기 재현의 간접성에 가장 가까운 특성을 보인다. 이 경우에서는 원래 이야기의 내용인용de re-Wiedergabe을 통해 원래 의사소통 상황과 보고 되는 상황과의 거리감이 나타난다 하겠다. 그 두 양극단 사이에 이야기 재현의 수많은 변이형태들이 존재한다. 즉, 본래 이야기의 언어표현을 그대로의 형태로 재현하지 않고 보고자의 관점에서 해당 이야기의 내용을 객관적으로 전하는 간접화법의 변이형들이 있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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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Direktheit der Redewiedergabe
저자
김형민
발행일
2004-12
저널명
독일어문학
12
4
페이지
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