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 오락의 경계지- 19세기 영국의 대중과학 강연과 교육영화

The Borderland between Education and Entertainment - Popular Science Lectures and Educational Films in Nineteenth Century Britain

초록

본 논문은 19세기 말 영국 초기영화에서 빈번히 사용되었던 용어인 교육(적) 영화의 특성을 탐구하며, 이를 빅토리아 시대 대중과학 강연과 찰스 어반 중심의 교육(적) 영화의 형성 과정이라는 역사적 맥락에서 고찰한다. 이를 통해 교육(적) 영화에 관한 세 가지 측면을 보이고자 한다. 첫 번째는 교육(적) 영화의 제작과 상영의 방식이 대중과학의 장소들에서 실천되었던 강연 형식을 계승하고 변화시켰다는 점이다. 두 번째는 교육(적) 영화의 혼종성이 대중과학에서 드러났던 교육과 오락의 결합과 절충의 역사적 맥락에서 이해될 수 있다는 것이다. 세 번째는 영화 장치의 발명과 개선이 대중과학의 실천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것이다. 본 연구는 이 세 가지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1851년 만국박람회 이전에 대중과학의 장소를 대표했던 왕립연구소과 왕립폴리테크닉협회를 중심으로, 이곳에서 활동했던 대중과학 강연자인 존 틴들과 존 헨리 페퍼를 둘러싼 문화적, 매체적 환경을 살펴본다. 그리고 대중과학의 맥락에서 1896년을 전후로 세실 헵워스와 조지 스미스가 영화로 진입했던 경로와 초기의 영화적 실천들을 분석한다. 대중과학의 장은 교육과 오락, 과학과 마술, 실험과 기만, 수사학과 시각성이 혼합된 경계지였다. 이 특성은 광학 장치가 어떤 교육적인 이미지를 투영하더라도 그것이 투영되는 즉시 초자연적이고 신비스러운 대상이 되는 마술적 속성을 벗어나기 불가능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결론적으로, 대중과학 강연이 투영 장치를 통해 인간 인식의 한계를 교육하려고 했던 것처럼, 초기영화에서 교육은 특정한 내용을 지시하는 것이 아니라, 영화의 마술적 속성을 자기반성적 성찰로 전환하려는 노력을 상징한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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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교육과 오락의 경계지- 19세기 영국의 대중과학 강연과 교육영화
제목 (타언어)
The Borderland between Education and Entertainment - Popular Science Lectures and Educational Films in Nineteenth Century Britain
저자
오준호
발행일
2025-02
저널명
한국영상학회논문집
23
1
페이지
37 ~ 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