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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흔히 ‘68혁명’이라 불리는 1968년 5월의 ‘사건들’은 드골대통령의 권위적 정치에 반발한 진보적 대학생들의 운동으로 프랑스 정치 사회 문화에 걸쳐 진보적 유산을 남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본 논문에서는 이러한 일반적 인식에 비판적 관점을 들이대어 ‘68혁명’이 오늘날 프랑스 정치를 더욱 보수화시키는 데 일조하였다고 주장한다. 필자는 68혁명 당시 극우학생들의 조직인 옥시당(L’Occident)을 사례로 하여, 68년 5월을 전후하여 이들이 펼친 활동과 이 조직에서 활동했던 주요 지도자들의 향후 정치활동을 추적하였다. 이렇게 볼 때, 옥시당은 폭력적인 조직이었을 뿐만 아니라, 반막시스트, 반공산주의적 성격을 띨 뿐만 아니라 반유대주의 성격을 갖는 조직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한편, 이 조직에서 활동한 주요 인물들은 향후, 정통 우파정당 및 극우파인 민족전선 창당에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등 다양한 길을 향하였다. 그럼으로써, 이들은 프랑스의 정당들이 오늘날 반유럽연합이나 반이민정책을 지지하는 데 일정 역할을 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우리는 ‘68혁명’이 프랑스 사회에 진보적 유산만을 남긴 것이 아니라 한편으로 일부 학생들에게 그들의 보수 이데올로기를 더욱 급진화시킨 측면도 있었음을 알 수 있다.
키워드
68년 5월 운동; 옥시당; 『서양의 수호』; 민족전선; 유럽연합; May 1968 events; L’Occident; 『La Défense de l'Occident』; Front National; European Union
- 제목
- ‘68혁명’과 극우학생운동 -옥시당(L’Occident)의 활동을 중심으로-
- 제목 (타언어)
- May 68 and far-right student movements - Focusing on the activities of L'Occident -
- 저자
- 박단
- 발행일
- 2018-05
- 권
- 18
- 페이지
- 35 ~ 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