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가계부채의 현황과 위험도 점검

Assessment of the Status and Risks of Household Debt After COVID-19
  • 김영일
  • 노신영
  • 이윤수

초록

본 연구는 차주 단위 미시자료 분석을 통해 코로나19 이후 이자율 상승과 급격한 경제환경 변화에 따른 가계부채의 위험도를 점검한다. 코로나 전후 신규대출에 대한 차주의 리스크와 연체위험이 큰 취약 채무자의 현황 등을 살펴본 결과 전반적으로 은행권의 리스크가 한국경제의 큰 문제로 등장할 가능성은 단기적으로 높지 않아 보인다. 다만 대출 규모는 상대적으로 작으나 부실위험이 큰 취약 채무자가 일부 비은행 업권 등에 집중되어 있다는 점에서 해당 업권에 대해서는 리스크 관리를 지속할 필요가 있다. 또한 금리상승 기간 중 차주의 원리금상환부담비율인 DSR(Debt Service Ratio) 변화를 추정한 결과, 코로나 이후 금리상승 기간에 원리금상환부담 증가가 큰 차주의 비중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득이 낮을수록 소득대비 상환부담 증가가 큰 차주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게 추정되었다. 한편 주택구입을 위해 주택담보대출 이외에도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을 과도하게 이용한 일명 “영끌” 차주의 대출 상환부담을 추정한 결과,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까지 많이 이용한 주택담보대출 차주의 경우에는 원리금상환부담 증가가 큰 차주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더 높게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금리상승 기간 중 가계의 원리금상환부담과 소비 간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 DSR 수준이 높고 DSR 증가가 큰 차주일수록 소비 증가에 제약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가계부채 증가에 따른 거시경제적 취약성의 증가는 가계부채 연착륙과 더불어 거시건전성관리의 지속 필요성을 시사한다. LTV규제로 인해 주택구입에 신용 대출을 동원한 차주의 경우 이자부담이 더 크게 늘어났다는 점에서 LTV규제보다는 DSR규제를 엄격하게 적용해 대출의 질을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키워드

Household DebtCredit RiskDebt Service RatioConsumption가계부채신용위험원리금상환부담소비
제목
코로나 이후 가계부채의 현황과 위험도 점검
제목 (타언어)
Assessment of the Status and Risks of Household Debt After COVID-19
저자
김영일노신영이윤수
DOI
10.21023/JMF.37.4.2
발행일
2023-12
저널명
금융연구
37
4
페이지
33 ~ 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