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절말 /ㅅ/ 불파화’와 ‘용언 어간말 비음 뒤 경음화’ 간의 상관관계에 대한 한 가설

A Hypothesis on the Interrelation between Syllable-final Unreleasing of /s/ and Reinforcement after Verb Stem-final Nasals

초록

15세기 문헌의 어중 ‘ㅅ’이 받침형과 병서형의 혼기를 보이는 어사 중에는 이례적으로 받침형보다 병서형의 실현율이 높은 것들이 있다. 이들 어사의 ‘ㅅ’ 앞에는 비음이 분포한 경우가 가장 많은데, 이는 음절말 /ㅅ/의 불파화가 비음 뒤에서 촉발되었을 것임을 시사한다. 한편, 15세기 국어의 /-ㄵ/(→[-ㅧ]) 어간은 경음화를 일으킬 수 있는 두 가지 음성학적 요인[성대 진동 시작 시간(VOT) 감소 및 폐쇄 지속 시간(CD) 증가]을 모두 갖추고 있었다는 점에서, 다른 음운론적 환경을 지닌 어간보다 경음화를 먼저 일으킬 수 있었다. 이상의 사실을 비음 뒤 경음화에 대한 문헌 및 방언 자료와 함께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중세 국어의 /-ㄵ/ 어간과 자음 어미와의 결합형이 ‘비음 뒤 경음화형’의 시초이며, 그러한 경음화형이 근대 국어 시기에 파열음 뒤 경음화에서 비음 뒤 경음화가 유추되는 데 매개자 역할을 하였다고 볼 수 있다.

키워드

s/unreleasingnasalreinforcementgenitive particle불파화미파화비음경음화속격 조사
제목
‘음절말 /ㅅ/ 불파화’와 ‘용언 어간말 비음 뒤 경음화’ 간의 상관관계에 대한 한 가설
제목 (타언어)
A Hypothesis on the Interrelation between Syllable-final Unreleasing of /s/ and Reinforcement after Verb Stem-final Nasals
저자
김한별
DOI
10.31889/kll.2019.12.189.5
발행일
2019-12
저널명
국어국문학
189
페이지
5 ~ 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