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의 출발: 군중의 탄생과 개인성의 소멸 - 헤세와 츠바이크의 문학적 시대비판 -

Departure into Modernity: The Emergence of the Masses and the Disappearance of Individuality - Literary reflection by H. Hesse and S. Zweig on pre-war years and the First World War

초록

현대로의 출발로 각인된 20세기 전환기의 급속한 문명화 과정은 세계일차대전으로 귀결되었다. 이 놀라운 사실에 관해 오늘날 역사학과 문학사에선 새로운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이 글은 동시대 작가들의 시각에서 그 연관관계를 밝혀보려는 시도로서, 전후 문학에 서술된 전전의 사회 및 시대상을 고찰하기 위해 헤세의 <데미안>과 츠바이크의 <어제의 세계>를 중심에 놓는다. 유럽의 물질문명이 역사적 정점에 도달한 그 시점에 왜 전쟁이 발발했는가 하는 질문은 전쟁 직후에 출판된 <데미안>이 시대소설로서 던지는 문제의식을 표면화 시킨다. 또한 전전의 시대상을 생생하게 묘사한 츠바이크의 회고록 <어제의 세계>가 갖는 기록적 가치 역시 부각시켜준다. 이 작품들은 특히 “대중”의 출현과 “개인의 소멸” 현상이 산업화와 결부된당대 문명화의 핵심 과정임을 암시하며, 직간접으로 일차세계대전의 발발과 깊이연관되어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이 새로운 독법은 일차세계대전 발발에 관한 이해의 지평을 넓혀줄 뿐 아니라, 주로 성장소설로 읽혀온 <데미안>의 주제가 -소실된개인의 가치를 역설하고 개인의 자기실현이라는 구도자의 길을 강조하는 것- 바로당대 형성된 대중 사회에 대한 비판적 고찰과 첨예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하고 있음을 깨닫게 한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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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현대로의 출발: 군중의 탄생과 개인성의 소멸 - 헤세와 츠바이크의 문학적 시대비판 -
제목 (타언어)
Departure into Modernity: The Emergence of the Masses and the Disappearance of Individuality - Literary reflection by H. Hesse and S. Zweig on pre-war years and the First World War
저자
김연신
DOI
10.31133/HF.2019.6.41.5
발행일
2019-06
저널명
헤세연구
41
페이지
5 ~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