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보기
괴물의 탄생: 무감정, 반윤리, 비죽음 - 김승옥의 「환상수첩」을 중심으로
Birth of a Monster: Non-Emotion, Non-Ethics, & Non-Death
초록
‘괴물’은 타자성의 징후이자 표상인 동시에 감정이 격발하는 지점으로 그동안 인간(사회) 외부에 존재하는 기괴한 무엇으로 상상되어 왔다. 그러나 이 논의에서는 괴물이 어떻게 인간 내부에서 증식, 분열, 잉태되는지, 다시말해 ‘인간의 얼굴을 한 괴물’이 어떻게 근대 사법권력 내부에서 야기되는지 살펴보고자 했다. 또 이렇게 등장하는 괴물(성)의 특징으로 무감정, 반윤리, 비죽음의 양태를 분석해 보았다. 무감정은 세계에 대한 반응 자체를 거부하는 것으로 기존의 관계가 파괴되어 있음을 드러내는 신체성의 표지이다. 반윤리는 인간으로서 마땅히 가져야 할 도덕과 윤리에 대해 무감해하거나 거부하는 태도와 연동되어 있다. 그래서 이들은 사회 내부에 있지만 범죄자라는 잠재성으로 사회 외부로 내처질 가능성을 가진 양가적 존재이다. 그런데 바로 이러한 괴물성의 양태가 1960년대 인간들이 놓인 사회적 위치 속에서 공히 나타나고 있다는 점, 다시 말해 괴물성이 본래적, 선천적으로 주어지는 병적 징후가 아니라 실은 비죽음의 형태로 기생할 수 밖에 없는 사회적 조건 속에서 등장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키워드
monster; Non-Emotion; Non-Ethics; Non-Death; a monster having a human face; 괴물; 괴물성; 인간의 얼굴을 한 괴물; 무감정; 반윤리; 비죽음
- 제목
- 괴물의 탄생: 무감정, 반윤리, 비죽음 - 김승옥의 「환상수첩」을 중심으로
- 제목 (타언어)
- Birth of a Monster: Non-Emotion, Non-Ethics, & Non-Death
- 저자
- 박숙자
- 발행일
- 2014-12
- 저널명
- 한국문학이론과 비평
- 권
- 18
- 호
- 4
- 페이지
- 133 ~ 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