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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근면성에 관한 사회학적 연구
- 조재현;
- 오세일
초록
근면은 경쟁과 성과중심의 한국사회에서 개인의 자기계발과 노동에 대한성실과 헌신을 추동하는 삶의 윤리로서, 한국인의 삶의 질을 담지하는 중요한 사회문화적코드이다. 이에 본 연구는 KGSS 2009년 데이터를 활용하여 한국인의 근면에 관한 사회의식적 함의를 분석한다. 근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과 그 함의를 분석하기 위해서, 자기책임의식, 경제 및 계층의식, 신뢰, 사회불평등을 변수로 설정하여 다중회귀분석을 두단계에 거쳐 수행하였다. 먼저 자기책임의식을 종속변인으로 설정하고 사회신뢰, 사회불평등, 경제 및 계층의식이 주는 영향에 대해 탐색하고, 다음으로 근면에 영향을 주는 모든 지수들의 영향력을 분석하였다.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자기책임의식인 자기과업의식과부정적-내적 귀인은 근면과 유의미한 상관성을 가진다. 두 가지의 자기책임의식은 상이한경제적 상황에 대한 인식에서 비롯되는데, 가계경제의 미래전망이 자기과업의식과 정적관계를 이룬다. 반면, 사회경제적 실패가 부정적-내적 귀인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난다. 신뢰차원에서는 국가신뢰(애국심)가 근면과 정적 관계를 보인다. 사회불평등 인식차원에서는 취업 기회 및 지역 차이에 대한 불평등 인식이 높을수록, 그리고 교육 및 여성의 대우에서 불평등인식이 낮을수록, 근면이 높게 나타난다. 요컨대, 근면은 자기과업에대한 책임 혹은 (자기 탓으로 인한) 실패로 인식하는 내적기제로서 산업화 시대부터 애국심의 차원에서 강화되어 왔지만, 오늘날 신자유주의 체제에서는 양극화되어 가는 노동시장에서 구조적 불평등을 강하게 인식하는 개인들에게 근면성이 강제되고 있음을 발견할수 있다.
키워드
- 제목
- 한국인의 근면성에 관한 사회학적 연구
- 제목 (타언어)
- A Sociologic Study on Koreans’ Diligence
- 저자
- 조재현; 오세일
- 발행일
- 2017-08
- 저널명
- 인문사회 21
- 권
- 8
- 호
- 4
- 페이지
- 207 ~ 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