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생태위기 상황의 트랜스로그와 생태영성학

Translogue and Study of Eco-Spirituality in Era of the Earth Crisis
  • 김용해

초록

오늘의 지구위기를 지구 시스템 과학은 지구가 죽어가기보다는 잠에서 깨어나 “화를 내고”, “격노하며” “복수심에 찬” 반격을 가하고 있다는 사실을 통해 설명한다. 지구에서 인류가 사라질 수도 있는 기후열화, 종 다양성의 파괴와 멸종위기 등 미증유의 지구균열 현상을 바라보며 인간은 자신의 정체성과 지구생명공동체에 대한 사명이 무엇인지 숙고하고 즉시 행동하지 않을 수 없다. 인간 종을 우주와 지구가 오랜 진화를 통해 탄생시킨 존재라는 사실을 우리가 인정한다면 그리고 이런 위기의 원인이 인간에게 있다면, 인간은 지구생명체에 대한 도덕적, 법적 책임을 지지 않을 수 없다. 이 논문에서 나는 지구가 바야흐로 ‘인류세’라는 위기의 시대를 겪고 있음을 전제하고 인간중심주의를 탈피하면서도 인간의 책임성을 강조하는 해밀턴의 지구시스템 과학과 신인간중심주의를 살피고 그 한계를 비판적으로 평가한다. 다음으로 해밀턴은 지구와 인간, 두 개의 힘을 이원론적으로 본 것과 대조적으로 양자를 일원론적으로 파악하려는 토마스 베리의 모델을 살핀다. 그런 다음 본격적으로 나는 토마스 베리의 종교와 과학, 동양과 서양의 종교적 계시체험의 소통의 장으로서 ‘생태영성학’을 새로운 분과학문으로 정초하고자 시도한다. 여기서 나는 생태영성학은 학제 간 소통은 물론, 생물종 간과 생물과 무생물 간의 소통이라는 트랜스로그(Translogue)의 방법론을 제시하고 관계 중심적이고 개방적이며 재구성의 공론장의 기본방향을 제시한다.

키워드

Anthropoceneneo-anthropocentrismecological agetransloguestudy of eco-spirituality인류세신인간중심주의생태 시대트랜스로그생태영성학
제목
현대 생태위기 상황의 트랜스로그와 생태영성학
제목 (타언어)
Translogue and Study of Eco-Spirituality in Era of the Earth Crisis
저자
김용해
DOI
10.16936/theoph..40.202204.39
발행일
2022-04
저널명
신학과철학
40
페이지
39 ~ 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