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회의 ‘루이 르 그랑 콜레주(Collège Louis le Grand)’와 프랑스의 계몽주의

Le collège jésuite de Louis le Grand et les Lumières français

초록

예수회는 르네상스 이후, ‘역 종교개혁’ 또는 ‘가톨릭 개혁’을 선도하는 선교 단체로서 시대적인 요청에 부응하는 새로운 교육기관을 설립·운영하여 커다란 성공을 거둔다. 파리의 루이 르 그랑 콜레주는 그 대표적인 예로, 구체제 하 프랑스에서 가장 중요한 교육기관이 되었다. 18세기 프랑스의 예수회 콜레주, 특히 루이 르 그랑 콜레주는 그리스 로마 고전문화의 보루 역할을 하였다. 18세기 계몽사상가들과 예수회의 대립은 무엇보다도 예수회와 백과전서파 간에 벌어진 상업적인 갈등의 소산이었다. 또한 파리고등법원은 예수회의 또 다른 적인 얀센주의자와 프랑스교회 중심주의에 경도되어 있었다. 특히 파리대학교는 항상 예수회의 교육활동을 경계하였다. 이것이 1762년 예수회의 해산을 초래했다. 정치적인 맥락을 결부시키지 않는다면 지성사적으로 예수회와 계몽사상가들 간의 갈등은 역사의 아이러니라고까지 말할 수 있다. 그 갈등은 계몽주의의 이상 중 하나인 지식의 대중화를 둘러싼 경쟁이었다. 당시 기독교의 모든 교파 중에서 예수회가 교리상으로 계몽사상가들과 가장 가까웠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역설은 당시 루이 르 그랑 콜레주가 바로 계몽사상가들의 양성소 역할을 한 것에서 잘 드러난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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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예수회의 ‘루이 르 그랑 콜레주(Collège Louis le Grand)’와 프랑스의 계몽주의
제목 (타언어)
Le collège jésuite de Louis le Grand et les Lumières français
저자
전종호
발행일
2014-12
저널명
서강인문논총
41
페이지
81 ~ 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