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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 후 단군 인식의 변화에 관한 연구: 단군 민족주의의 약화와 국수주의의 확산
A study on the Change in Dangun's Perception After Liberation: Weakening Dangun Nationalism and Spreading Chauvinism
초록
이 글은 20세기 초 한국에서 민족적 상징으로 등장한 단군에 대한 인식이 해방 후 어떻게 변화했는지, 특히 왜 단군 민족주의가 약화하고 국수주의가 확산했는지를 고찰했다. 일제 강점기 독립운동에 정당성을 부여했던 단군 민족주의는 해방 후 남북통일에 정당성을, 그리고 대한민국에 민족 정통성을 부여하는 역할을 했다. 정부 수립 직후 단군 연호, 개천절, 홍익인간 교육이념 채택이 이를 보여준다. 그런데 1960년대부터 단군 민족주의는 변화하기 시작했다. 단군 관련 종교단체가 쇠퇴하고, 기독교를 중심으로 단군 민족주의에 대한 이견이 표출되었으며, 시대적 과제가 변함에 따라 민족적 상징의 역할도 축소되었다. 이에 비해, 단군을 앞세운 재야사학자들은 기성 역사학계를 식민사관이라고 비판하고 단군조선을 ‘황금시대’로 포장하여 국수주의를 조장하며 세력을 확대했다. 그러나 이러한 국수주의는 기존 단군 민족주의의 흐름에서 완전히 이탈한 행보였다. 21세기 단군 민족주의는 매우 약화했지만, 통일이라는 민족적 과제가 부상할 경우, 제한적이지만 상징적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키워드
단군; 민족주의; 단군 민족주의; 국수주의; 재야사학자; Nationalism; Dangun; Dangun-Centered Nationalism; Chauvinism
- 제목
- 해방 후 단군 인식의 변화에 관한 연구: 단군 민족주의의 약화와 국수주의의 확산
- 제목 (타언어)
- A study on the Change in Dangun's Perception After Liberation: Weakening Dangun Nationalism and Spreading Chauvinism
- 저자
- 전재호
- 발행일
- 2021-12
- 저널명
- 한국과 국제정치
- 권
- 37
- 호
- 4
- 페이지
- 1 ~ 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