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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나는 작년에 『모후의 반역: 광해군 대 대비 폐위 논쟁과 효치국가의 탄생』(역사비평사, 2021)을 출간하였다. 이 책에 대하여 최근 오수창 교수가 전면적인 비판을 제기하였다. 내 책의 여러 내용 가운데 오 교수의 주요 비판을 간추리면 다음과 같다. ➀ 대비는 왕실 서열 1위였으며, 따라서 논란의 본질은 충효 문제가 아니라 충역의 문제였다. 왕실 안에 효와 구분되는 충이 따로 있을 수 없었다. ➁ 주희는 무 태후나 장 황후에 대한 처벌이 옳다고 말한 적이 없다. 따라서 『모후의 반역』에서 제시한 논지와 구도는 모두 틀렸다. ➂ 인조반정은 광해군이 주재하던 반역 상황을 바로 잡은 사건으로서, 일어날 수밖에 없었고 이념적으로 정당한 사건이었다. ➃ ‘효치국가의 탄생’은 그 논증 과정이 오류로 점철된 만큼 설득력을 갖추지 못한 허구이다. 이 비평논문은 오 교수의 비판에 대한 반론이다. 위에 제시한 순서에 따라, 대비 논쟁의 성격이 과연 어떠했는지, 무 태후와 장 황후에 대한 송나라 신유학자들의 생각이 주희를 비롯하여 어떠하였는지, 인조반정의 명분이 무엇이었으며 뒤에 어떤 조정 과정을 거쳤는지, ‘효치국가’의 의미가 무엇인지 등을 고찰한다.
키워드
광해군; 인목대비; 반역; 공의; 사은; 충효; 인조반정; 주희; 자치통감; King Kwanghae; Queen Dowager Inmok; loyalty; filial piety; treason; Injo Restoration; Zhu Xi; zi zhi tong jian.
- 제목
- 인목대비 폐위 논쟁과 인조반정의 명분―오수창 교수의 비판에 답함
- 제목 (타언어)
- Court Disputes over the Deposition of the Queen Dowager and the Evolving Causes for the Palace Coup of 1623 : A Refutation of Professor Oh’s Criticism
- 저자
- 계승범
- 발행일
- 2022-11
- 저널명
- 역사비평
- 호
- 141
- 페이지
- 304 ~ 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