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질과 감각으로 읽는 냉전의 일상

Everyday Life in the Cold War Explored through Materiality and Sensory Experience

초록

이 글은 최근의 신냉전사 조류 중에서 냉전의 사회문화적 구성을 신유물론적접근으로 분석하려는 시도들에 주목한다. 특히 냉전의 일상사 연구에 있어 물질·사물 연구, 감각 연구가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지를 논의하기 위해 최근 저작 두 편과 필자가 진행 중인 연구프로젝트를 사례로 하여 살펴보았다. 먼저 알렉세이 골루베프의 『삶의 사물들』은 역사적, 현대적 의미가 부여된 모형 조립이 소련의 “올바른 소비에트다움”을 갖춘 인민 만들기에 주요한 문화적 매개로 작동했음을 보여준다. 카를 슐뢰겔의 『제국의 향기』는 향수라는 물질이 어떻게 이데올로기적으로 전유되고, 사회변화와 함께 사람들의 향에 대한 감각도 변화되는지를 보여주었다. 3장에서 다룬 냉전 시기 남북한의 물질적 발전 표상 연구는 1960-70년대 사람들의 일상에서 쓰였던 사물(비날론과 나일론 의복, 스테인리스스틸 식기)을 구체 사례로 하여, 냉전의 근대 프로젝트와 사물-사회-사람의 감응적 어셈블리지 수행 연구의 가능성을 제시하고자 했다.

키워드

Cold WarDevelopmental RepresentationsMaterial ObjectsSensesDaily Life냉전발전 표상물질·사물감각일상
제목
물질과 감각으로 읽는 냉전의 일상
제목 (타언어)
Everyday Life in the Cold War Explored through Materiality and Sensory Experience
저자
조은성
발행일
2024-01
저널명
역사연구
49
페이지
365 ~ 3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