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사대’ 교과서 서사의 해체적 읽기 방안 - 묘청의 서경 천도 운동을 중심으로 -

Exploring Historical Reading of Textbook Narratives - Framework and Inquiry Questions for Deconstructive Reading -

초록

고려의 대외관계를 설명하는 역사 내러티브는 현재의 준거 틀이 과거 역사 사건의 인식과 설명에 작용하여, 증거로서 자료를 선별적으로 배치하고 일련의 그럴듯한 서사를 구성하는 과정을 드러내 준다. 특히, 묘청의 서경 천도 운동은 기존의 자주-사대의 이항 대립 구도에서 ‘실리적 사대’라는 준거 틀로 전환된 교과서 서사의 변화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역사 교육과정과 교과서 변화를 관통하여, 역사적 사건과 상황을 통념적으로 연관 지어 설명하고 이해하는 정전적 설명 틀로서 교과서 서사를 문제화하며, 이를 해체적 읽기의 기준으로 삼아 묘청의 서경 천도 운동을 비판적으로 재검토한다. 이를 통해 묘청의 서경 천도 운동에 관한 교과서 서사의 구성 연원과 진전을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묘청의 서경 천도 운동을 이해하는 역사적 맥락으로서 금과의 사대 관계에 대한 역사가의 자료 기반 질문과 비판적·해체적 읽기 과정을 분석적으로 접근한다. 이를 위해 역사학 고유의 읽기 방식으로서 역사가의 읽기 전략을 사용한 맥락적 읽기를 활용하고, 이를 토대로 역사적 사고와 질문 생성 과정을 탐색함으로써 역사 자료와 질문의 상호 관계 속에서 역사 탐구를 위한 학습 활동을 구성하는 구체적인 과정을 드러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연구 결과는 다음 세 가지 측면에서 시사점을 제공한다: 1) 교과서 서사에 대한 역사가의 질문과 비판적·해체적 읽기 과정을 구체적 사례로 제시하고, 2) 역사가의 읽기를 토대로 한 자료 기반 탐구 질문 생성의 방법론을 개발하며, 3) 교과서 서사의 해체적 읽기를 지도하는 교수·학습 방안을 제시한다.

키워드

Myocheong’s MovementTextbook NarrativeSelf-Reliance vs. subordinationDeconstructive ReadingInquiry QuestionsContextualization묘청의 서경 천도 운동교과서 서사자주‒사대해체적 읽기역사 탐구 질문맥락화
제목
‘자주‒사대’ 교과서 서사의 해체적 읽기 방안 - 묘청의 서경 천도 운동을 중심으로 -
제목 (타언어)
Exploring Historical Reading of Textbook Narratives - Framework and Inquiry Questions for Deconstructive Reading -
저자
김민정최종석
발행일
2025-06
유형
Y
저널명
역사교육
174
페이지
1 ~ 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