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보기
무응답 편의에 노출된 여론조사 정보의 자기실현적 결과: 사표 방지 심리를 가진 부동층 투표자 실험 연구
초록
응답률이 현저히 낮은 여론조사 결과의 공개는 무응답 편의에 노출되어 있을 가능성이 매우 커 의미 있는 정보로서 활용될 경우 의사결정의 왜곡을 가져올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현상이 특히 대안 간 선호가 확정되지 않은, 그리고 사표 방지 심리를 가진 부동층 투표자에게 분명히 드러날 수 있음을 가설로 설정하고 이를 실험 연구를 통해 검증한다. 본 연구의 실험 결과는 응답률의 높고 낮음에 관계없이 여론조사 결과는 사표 방지 심리를 가진 부동층 투표자로 하여금 해당 여론조사 결과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난 대안에 투표하도록 이끌고, 따라서 응답률이 낮아 편의 존재가능성이 큰 왜곡된 정보조차도 자기실현적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음을 보여 준다. 한편, 응답률이 높은 경우 여론조사 결과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난 대안에 투표하는 가장 큰 이유가 그 정보가 신뢰할 수 있기 때문인 것에 반해, 응답률이 낮은 경우 여론조사 결과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난 대안에 투표하는 가장 큰 이유는 그 정보를 신뢰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사람의 일부는 그 정보를 신뢰할 가능성이 있다고 믿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나, 무응답 편의 가능성이 높은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신뢰도 분석을 적절히 수행하는 투표자들일지라도, 만일 이들이 사표 방지 심리를 가진 부동층이라면 여전히 무응답 편의에 노출된 여론조사가 자기실현적 결과를 가져 올 수 있음을 보여 준다. 이러한 결과들은 응답률이 현저히 낮은 여론조사 결과가 여과 없이 공개되고 있는 현재의 상황이 제도적으로 개선될 필요가 있음을 제시한다.
키워드
- 제목
- 무응답 편의에 노출된 여론조사 정보의 자기실현적 결과: 사표 방지 심리를 가진 부동층 투표자 실험 연구
- 제목 (타언어)
- The Self-fulfilling Effect of a Biased Poll on the Voting Decision of Undecided Voters Who Do Not Want a Wasted Voting: An Experimental Study
- 저자
- 이진권
- 발행일
- 2020-02
- 권
- 22
- 호
- 1
- 페이지
- 189 ~ 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