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의 정치 관심은 언제나 바람직한가?: 정부 신뢰의 이념 편향을 중심으로

The Dark Sides of Political Interest : Explaining Trust in Government among Ideological Voters

초록

정치에 관심을 갖는 유권자들은 정치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정부의 책임성과 반응성을 제고하는 역할을 한다. 이에 많은 연구들은 유권자의 정치 관심을 증진시키는 방안으로 시민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기존 연구들은 정치 관심이 가지는 규범적으로 바람직하며 긍정적인 속성에 초점을 맞추어 왔던 것이다. 기존 연구와 달리 이 연구는 정치 관심이 갖는 부작용을 검토한다. 구체적으로 본 연구는 정치 관심이 높은 유권자들에게서 더욱 강한 이념 편향성이 나타난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검증하고 있다. 설문 자료 분석 결과, 보수 정당이 집권한 2014년에는 보수적인 유권자가 정부를 보다 신뢰하는 반면, 진보 정당이 집권한 2018년에는 진보적인 유권자가 정부에 대해 높은 신뢰를 보냄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런데 이 경향성이 정치 관심이 높은 유권자에게서 더 강하게 나타난다는 결과가 본 연구의 핵심적인 발견이다. 이 연구는 이념적으로 양극화된 정치적 환경 하에서 바람직한 대의민주주의의 실현을 위해서는 정치 관심의 고취에 그치는 것이 아닌, 합리적 유권자의 육성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키워드

정치 관심정부 신뢰이념 편향대의민주주의양극화political interesttrust in governmentideological biasrepresentative democracyideological polarization
제목
유권자의 정치 관심은 언제나 바람직한가?: 정부 신뢰의 이념 편향을 중심으로
제목 (타언어)
The Dark Sides of Political Interest : Explaining Trust in Government among Ideological Voters
저자
하상응길정아
DOI
10.18854/kpsr.2020.54.2.002
발행일
2020-06
저널명
한국정치학회보
54
2
페이지
31 ~ 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