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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일본인 연구자들의 신라 화랑 연구
초록
이 글에서는 일제강점기 일본인 연구자들의 신라 화랑에 대한 연구가 어떻게 이루어지게 되었으며 목적한 바가 무엇이었을까 하는 것과 그러한 연구가 현재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 하는 점을 검토한 것이다. 일제시기 일본인 연구자들은 신라에 화랑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고 연구를 하였는데, 학문적인 태도보다는 일제의 식민지 정책을 추진하는 데 있어 도움이 되는 방향에서 연구를 진행하였다. 더 나아가 그들은 화랑 그 자체보다는 그것이 어떻게 변질되었고 그러한 변질이 현재에는 어떠한 형태로 남아 이르게 되었는가 하는 것도 살피고 있다. 그 결과 긍정적인 측면보다는 부정적인 측면을 더욱 부각시켰던 것이다. 이마무라 도모에를 시작으로 해서 이케우치 히로시 그리고 아유카이 후노사신・미시나 쇼에 등은 1930년대에 화랑에 대하여 연구를 하였고 그 결과 내선일체를 부르짖는데 한 목소리를 내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미시나 쇼에는 1943년 ≪신라화랑의 연구≫라는 책을 통해 신라 화랑에 대한 체계를 세운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그의 연구는 지금도 한국사에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특히 고등학교 국사교과서에 화랑의 시작을 삼한시대 청소년 집단에서 찾고 있는데, 바로 미시나의 견해를 비판없이 수용한 결과이다. 결국 일제 강점기 일본인 연구자들의 화랑(화랑도) 연구는 학문적인 목적인 것처럼 보이나 실제로는 내선일체를 추구하기 위한 정치적인 의도가 짖게 드리워져 있었다. 일제 강점기 일본인 연구자들이 화랑을 연구한 구체적인 목적이 바로 여기에 있었다고 해야 할 것이다. 비록 학문적인 연구라고 하지만 그것은 학문을 빙자한 것일 뿐 속내는 다른 곳에 있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연구 결과가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학계의 반성이 요구되고 있다.
키워드
- 제목
- 일제강점기 일본인 연구자들의 신라 화랑 연구
- 제목 (타언어)
- 日帝強占期における日本人硏究者たちによる新羅花郞に対する硏究
- 저자
- 조범환
- 발행일
- 2009-12
- 저널명
- 신라사학보
- 호
- 17
- 페이지
- 55 ~ 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