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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사 자료로서의 『녀자초학(女子初學)』 연구
A Study on Nyŏjach'ohak for Korean Historical Linguistics
초록
본고는 지금까지 국어학계에 공개되지 않은 문헌인 『녀초』을 소개하고 그것을 국어사적 측면에서 조명해 보기 위해 작성된 것이다. 이 책은 한글로 필사된 학봉 종가의 계녀서로, 두 이본이 존재한다. 하나는 학봉의 9대 종손인 김종수가 작성한 ‘고본(稿本)’이고, 다른 하나는 그의 증손자인 김응식이 그것을 베껴 쓴 ‘전사본(轉寫本)’이다. 본고는 전사본과의 대비 작업을 중심으로 하여 고본의 언어적 특징을 ‘표기ㆍ음운ㆍ문법ㆍ어휘’로 나누어 살펴보는 데 주력하였다. 고본의 저자 김종수는 표기법을 중시하고, 서울말이나 중부 방언뿐만 아니라 자신의 경북 양반 계층 방언도 중시하는 인물이다. 이에 따라, 그는 많은 음운 변화에서 보수적인 면을 보였으나, 현실 언어를 수용하는 데에서 완전히 자유롭지 못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고, 일부 변화에서는 개신적인 태도를 드러내기도 하였다. 문법적인 측면에서는 사동사 ‘보이-[使試]’와, 척도 파생 접미사 ‘-(-애)/의’의 대당 표현으로 쓰이는 명사형 어미 ‘-기’, 목적격 조사 ‘-으로’의 존재, 접속 조사로 연결되는 명사구 나열 구성에서의 맨 마지막 격조사 생략 문제, 비교 구문에서의 조사 생략 문제 등을 다루었다. 어휘적인 측면에서는 동남 방언형과 의미 변화를 상정할 수 있는 어휘, 그리고 희귀어를 소개하였다.
키워드
女子初學; 金宗壽; 金應植; 서지학; 국어사; 문헌; Nyŏjach'ohak; Kim Chongsu; Kim Ŭngsu; bibliography; Korean historical linguistics
- 제목
- 국어사 자료로서의 『녀자초학(女子初學)』 연구
- 제목 (타언어)
- A Study on Nyŏjach'ohak for Korean Historical Linguistics
- 저자
- 김한별
- 발행일
- 2017-06
- 저널명
- 우리말글
- 권
- 73
- 페이지
- 1 ~ 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