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연성 논증과 안티폰의 『사부 논변』

Probability Argument and Antiphon’s Tetralogy 1

초록

이 글의 목표는 소피스트들이 참보다 개연성을 더 가치있게 여겼다는 플라톤의 소피스트 비판의 의미와 타당성을 소피스트의 실제 저작 속에서 검토해 보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이 글에서 집중적으로 검토될 텍스트는 안티폰의『사부 논변』1편이다. 이 작품은 소위 ‘개연성 논변’의 사례가 가장 풍부하게 발견되는 저작이고, 개연성에 관한 소피스트들의 생각이 무엇이었는지, 그리고 개연성과 관련된 플라톤의 소피스트 비판이 어느 정도의 적실성을 가지는지를 평가하기 위해 반드시 논의되어야 할 핵심적인 기초 자료라 할 수 있다. 이 글에서 우선 안티폰과 『사부 논변』을 둘러싼 두 개의 일반적인 쟁점, 즉 연설가 안티폰과 소피스트 안티폰이 동일인인가의 문제와 『사부 논변』이 안티폰 본인의 저작인가의 문제가 간단히 논의된다. 이어서 필자는『사부 논변』 1편의 내용이 과연 개연성과 참의 상대적 가치와 관련해서 우리에게 무엇을 이야기해 주는가를 본격적으로 검토한다. 이 과정에서 필자는 『사부 논변』 1편 마지막 부분에서 새로운 결정적 입증 근거가 제시되고 있다는 일부 학자들의 주장을 반박한다. 그리고 최소한 『사부 논변』 1편에서의 안티폰에 대해서는 참보다 개연성을 더 가치 있는 것으로 여겼다는 플라톤의 비판이 적용되기 어려움을 보인다. 마지막 단락에서 필자는 아리스토텔레스가 개연성 논증을 소피스트에 대한 비판과 연계시키고 있는 『수사학』에서의 한 부분을 검토한다. 필자는 이 구절을 통해서 개연성과 참과 연관된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소피스트 비판이, 소피스트 일반에 적용될 때, 어떤 취지로 이해될 수 있는가에 관한 하나의 제안을 제시한다.

키워드

probabilitytruthargumentsophistAntiphon개연성논증소피스트안티폰
제목
개연성 논증과 안티폰의 『사부 논변』
제목 (타언어)
Probability Argument and Antiphon’s Tetralogy 1
저자
전헌상
DOI
10.15750/chss..47.201302.001
발행일
2013-02
저널명
철학사상
47
페이지
3 ~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