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를 기억하는 방식에 대하여 - 최윤칠과 함기용의 구술을 중심으로

On Remembering Sport History

초록

본 연구의 목적은 스포츠를 기억하는 다양한 방식에 대해 구술채록자의 입장에서 서술하고 기억의 생산자인 증인(witness)의 증언이 엇갈리는 사례를 통해 스포츠역사 기억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을 하는 데 있다. 1차 구술자료는 대한체육회에서 진행한 <스포츠영웅구술채록사업>을 통해 수집되었다. 구체적으로 1950년에 열린 보스톤 마라톤대회에서 각각 1위와 3위를 차지한 함기용, 최윤칠을 만나 구술채록을 각 3회씩 진행했다. 모든 대화를 녹취하였고 전사하여 분석에 사용했다. 두 증인의 구술을 통해 1948년 런던하계올림픽 대회, 1950년 보스톤마라톤대회에 대한 기억이 복원되었고 곳곳에 상충하는 기억이 존재함을 확인했다. 가장 극명한 충돌은 1950년 보스톤마라톤 대회 후반부 함기용이 최윤칠을 추월하는 장면으로 두 사람은 각각 상반된 진술을 했다. 필자는 기억의 충돌에 대해 대질신문이나 제3자의 증인을 통해 수정하기 보다는 각자가 가지고 있는 기억을 기반으로 각각의 이야기를 완성하였다. 기억과 망각의 사이에서 각 증인이 기억하고 있는 스포츠역사는 진위의 영역에서 신화의 영역으로 진화하기 때문이다.

키워드

구술사스포츠 역사마라톤Oral historysport memoriesmarathoner
제목
스포츠를 기억하는 방식에 대하여 - 최윤칠과 함기용의 구술을 중심으로
제목 (타언어)
On Remembering Sport History
저자
정용철
발행일
2017-05
저널명
한국체육학회지
56
3
페이지
29 ~ 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