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성의 근원으로서의 심미성

Aesthetics as the Root of Historicity: Focusing on Choi Ha-rim’s Early Poems

초록

최하림의 시는 서정적 주관성의 세계와 역사 및 현실 의식의 표출 사이에서시적 균형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아 왔다. 이는 다르게 말하면 최하림의 시를관통하는 토대가 잘 발견되지 않았다는 점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 글에서는최하림의 초기 시에 나타나는 심미적 의식이 후기 시의 역사의식을 파생시키는 근원임을 논의한다. 심미적 의식은 외적 현실에 대한 반성적 판단의 근원이되기도 하면서, 동시에 외적 현실을 자신의 주관성으로 환원시키지 않는 것이다. 최하림의 초기 시에서 드러나는 주체와 외적 대상의 관계를 살펴봄으로써,이 글은 순수한 미에 대한 인식이 반성적 판단의 근원이 되고 이 주관성이보편화됨으로써 윤리성을 획득하게 된다는 점에 주목한다. 이 글은 이러한 논의를 통해 시인의 내적 세계와 외적 현실에 대한 관심이 일종의 대응적 균형을 이루는 것이 아니라, 내/외적 세계를 동시에 대상화하는 시인의 주관성 자체가 역사적 가능성을 획득하게 된다는 점을 밝히고자 한다.

키워드

Choi Ha-rimChoi’s early worksHistorical consciousnessAesthetic consciousnessLyrical subjectivityReflective judgement최하림최하림 초기 시역사의식주관성심미성반성적 판단력
제목
역사성의 근원으로서의 심미성
제목 (타언어)
Aesthetics as the Root of Historicity: Focusing on Choi Ha-rim’s Early Poems
저자
박슬기
DOI
10.33252/sih.2021.3.68.5
발행일
2021-03
저널명
인문과학연구
68
페이지
5 ~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