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끼다’의 통시적 변화와 ‘흐느끼다’의 형성

Diachronic Changes of ‘Neukkita’ and the Formation of ‘Heuneukkita’

초록

본고는 {느끼다}의 의미 확대 및 분화 과정, 그리고 {흐느끼다}의 형성 과정을 통시적으로 살펴보았다. 중세 국어의 {느끼다}는 타동사 용법으로서, 긍정 감정 혹은 부정 감정이 격하게 발생함을 뜻한다. 근대 국어 시기, 즉 19세기경 {느끼다}의의미는 [인식], [감각]의 영역으로까지 확대되며, [울다], [목메다], [숨가쁘다] 등의의미를 가지는 자동사 용법의 {느끼다}가 분화된다. 20세기 초까지 [울다]의 의미인 자동사 용법이 가장 높은 빈도를 보이지만 1920년대 이후 [감정], [감각], [인식] 의 영역과 관련된 타동사 용법이 더 높은 빈도를 보이게 된다. 자동사 용법이 축소되고 타동사 용법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1930년대 중반에는 {흐느끼다}가 확인된다. {흐느끼다}는 의성 부사 어근 ‘흙’ 혹은 ‘흘’과 [울다]의 의미인 {느끼다}가 합성되어 형성된 것인데, 20세기 초의 의성 부사 빈도 및 서북 방언 화자인 김소월의글에 보이는 ‘흘늣기다’의 용례는 이러한 형성 과정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이해된다.

키워드

neukkitasemantic expansionsemantic differentiationheuneukkitacompoundingonomatopoeic adverb{느끼다}의미 확대의미 분화{흐느끼다}합성의성 부사
제목
‘느끼다’의 통시적 변화와 ‘흐느끼다’의 형성
제목 (타언어)
Diachronic Changes of ‘Neukkita’ and the Formation of ‘Heuneukkita’
저자
이지영
DOI
10.15811/jkl.2025..114.003
발행일
2025-06
유형
Y
저널명
國語學
114
페이지
67 ~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