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서 양극화와 집단 정체성 인식

Affective Polarization and Group Identity

초록

이 연구는 온라인 설문자료 분석을 통해 유권자 차원에서의 정서 양극화가 직관적으로 연관성이 없어 보이는 유권자의 다른 태도와도 상관관계를 맺고 있음을 보기 위한 작업이다. 유권자 개인 기준으로 보았을 때, 다른 정당 대비 자신이 지지하는 정당에 대한 호감도가 상대적으로 높을수록 보다 강한 국민정체성을 갖고 이주민에 대한 태도는 더 부정적일 것이라는 가설을 검증한다. 이러한 가설은 한 영역에서의 내집단 중심주의가 다른 영역에서의 배타성과 상관관계를 맺는다는 이론적 근거에 기반하고 있다. 분석 결과, 국민정체성에 의미 있는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이념 성향, 학력, 세대 등을 통제한 상황에서도, 새누리당 지지자는 자신의 정당에 대한 상대적 호감도가 높아질수록 더 강한 국민정체성 인식을 보여주었고, 유사한 관계가 국민의당 지지자의 경우에도 확인되었다. 마찬가지로 정당 기반 내집단 중심주의가 잠재적 이주민에 대한 태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경향성은 그 이주민이 중국인인 경우에만 무당파 대비 새누리당 지지자에게서 더 강하게 나타남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정서 양극화 현상이 가져올 수 있는 폭넓은 부작용에 대한 경고를 주고 있다.

키워드

Affective PolarizationIn-group FavoritismGroup IdentityPolitical Ideology정서 양극화내집단 중심주의집단 정체성정치 이념
제목
정서 양극화와 집단 정체성 인식
제목 (타언어)
Affective Polarization and Group Identity
저자
하상응
발행일
2022-12
저널명
아세아연구
65
4
페이지
37 ~ 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