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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소수자를 위한 영적 동반의 실제: 영신수련의 수치심 개념을 중심으로
- 김영훈;
- 최지은
초록
본고는 성 소수자를 위한 영적 동반의 이론과 실재를 탐구하며 영신수련을 통한 동반 과정에서 나타나는 수치심의 개념을 고찰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영적 동반의 실천적 가능성을 탐구한다. 성 소수자는 자신의 정체성과 신앙, 공동체와의 관계 속에서 깊은 내적 갈등과 수치심을 경험할 수 있는데, 이는 단순히 억압해야 할 고통스러운 감정이 아니라 자기 인식과 영적성장의 중요한 단초가 될 수 있다. 본고는 수치심을 신학적·심리학적 관점에서 분석하며, 이를 통해 성 소수자가 하느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새로운 자기 정체성을 발견할 수 있는 영적 여정을 제시한다. 본고는 먼저 수치심의 개념을 언어학적, 심리학적, 신학적 관점에서 분석하며, ‘영신수련’에서 수치심의 기능과 역할을 탐구한다. 현대 한국어에서는 수치심의 부정적 의미가 강조되지만, 중세 스페인어에서는 수치심이 존경과 명예를 포함한 긍정적 의미를 지녔다는 점을 재발견하여 수치심의 언어학적 이해는 문화와 역사적 맥락에 따라 변화함을 살펴본다. ‘영신수련’의 첫째 주간에서는 수치심과 죄책감이 하느님의 사랑을 깨닫고 회심하도록 돕고 있으나, 이에 대한 지나친 강조는 내담자를 죄의 무게로 억압할 위험이 있다. 동반자는 내담자가 하느님과의 관계 속에서 자신을 사랑받는 존재로 재발견하도록 돕는 한편, 내담자의 참된 수치심과 거짓 수치심을 분별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성 소수자의 경우 사회 문화적 요인으로 인해서 수치심이라는 감정에 더욱 취약할 수밖에 없다. 성 소수자는 사회적 낙인으로 인해 수치심을 내면화하기 쉬우며, 이는 자아와 정체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수치심은 파괴적 감정으로 자아 존중감과 영적 성장에 장애가 된다. 본고는 수치심이 성 소수자에게 폭력적으로 작용할 위험으로 인해, 성 소수자들이 하느님 안에서 자신의 존엄과 가치를 재발견하도록 돕는 영적 동반의 실천적 접근법을 제안하며, 동반자의 태도와 역할에 대해 논한다. 이를 통해 교회와 공동체가 성 소수자를 환대하며 동반할 수 있는 사목적 비전을 제시한다. 성 소수자와의 영적 동반은 단순히 개인의 문제 해결을 넘어, 공동체적 차원에서의 환대와 사랑을 구현하며, 공동체가 새로운 차원의 화해와 일치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이 될 수 있다.
키워드
- 제목
- 성 소수자를 위한 영적 동반의 실제: 영신수련의 수치심 개념을 중심으로
- 제목 (타언어)
- The Practice of Spiritual Accompaniment for LGBTQ: Focusing on the Concept of Shame in the Exercitia Spiritualia
- 저자
- 김영훈; 최지은
- 발행일
- 2025-03
- 저널명
- 신학전망
- 호
- 228
- 페이지
- 227 ~ 2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