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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의 연애와 행복 : 문화 레퍼토리로서 사랑, 진정성과 성찰성
- 오세일;
- 박태진
초록
오늘날 한국 대학생들에게 사랑과 친밀감, 그리고 행복에 관한갈망은 매우 중요한 삶의 주제이다. 한국 대학생들의 연애에 관한 기존의 연구들은 주로 성격, 애착이나 선호 스타일 분석 등의 심리학적 접근, 연애의 소비 자본주의 문화적 특성, 혹은 연애와 젠더 차이, 정체성 구성에 관련된 여성학적 접근이 주된흐름이었다. 한편, 남녀 대학생 간의 연애와 행복에 관한 문화사회학적 분석은 미비하였다. 본 연구는 남녀 대학생의 연애에서 드러나는 ‘사랑⋅친밀감’에 대해서 문화사회학적 해석을 통해 ‘행복’의 담론에 접근하고자 한다. 청년으로서 사회인이 되기전의 불확실한 시기에 대학생의 ‘행복’에 관한 실제적인 체험을‘연애’의 역동적 과정을 통해서 분석하는 것은 매우 시의적이다. 대학생의 실제 연애 안에서 발생하는 갈등의 사회문화적 요인들은 무엇이며, 행복의 담론은 어떻게 형성되는가? 이 질문에응답하기 위해서 본 논문은 스위들러(Swidler)가 제시하는 문화 레퍼토리 혹은 도구상자(toolkits), 즉 행위 전략을 구성하기위해 활용되는 습관, 기술, 스타일 등을 ‘실제 사랑’의 분석의도구로 활용한다. 서울 A지역 남녀 대학생 열두 명을 대상으로심층면접한 결과, 한국사회에서 대학생 세대는 ‘사랑의 신화’와연관된 ‘낭만적 사랑’을 추구하는 경향이 나타나지만 일상에서체험하는 ‘실제 사랑’은 긴장과 갈등, 행복과 고통이 공존한다. 커플 간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갈등의 문제에 대해 낭만적 사랑이라는 문화 레퍼토리의 자원만으로는 해결되기 어려운 상황이많다. 그렇기에, 서로의 취약성을 인정하고 ‘사회실존적 진정성’에 기초한 소통과 신뢰를 수행하는 실제사랑에서의 문화 레퍼토리의 확장이 중요한 과제로 인식된다. 또한 행복 담론의 사회문화적 구성의 차원에 관해서 ‘낭만적 열정 혹은 감정적 진정성’은 실제 사랑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기능할 수있지만, 주체적인 성찰성을 바탕으로 관계적 신뢰와 안정적 정감을 형성하는 문화 레퍼토리의 수용은 공존성의 감각과 더불어 행복의 의미를 확장시킨다. 요컨대, 타자를 통한 자기성찰과 자기인식의 확장은 사회실존적인 진정성을 통해서 행복의의미를 형성하는 주요 기제임을 설명한다.
키워드
- 제목
- 대학생의 연애와 행복 : 문화 레퍼토리로서 사랑, 진정성과 성찰성
- 제목 (타언어)
- Cultural Study on University Students' Love Repertoires and Happiness
- 저자
- 오세일; 박태진
- 발행일
- 2016-11
- 저널명
- 사회이론
- 호
- 50
- 페이지
- 207 ~ 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