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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초월성에 대한 신학적 이해
초록
본 논문은 인간의 초월성에 대하여 신학적으로 고찰하는 것을 그 목적으로 삼는다. 이 목적을 위하여 가톨릭교회의 신학자 칼 라너(Karl Rahner, 1904-1984)의 신학적 체계와 개념들이 사용되었다. 본 논문은 인간의 초월성에 대한 칼 라너의 다양한 관점을 소개한다. 초월에는 두 가지 역동적인 면이 있는 것으로 드러난다. 인간학적인 차원에서 본다면 하느님을 향하는 인간의 정신적 초월 운동이 그 하나요, 이러한 초월 운동이 가능하도록 하는 하느님의 은총이 다른 하나이다. 후자는 인간의 초월 운동의 가능성의 조건이라고 말할 수 있다. 라너의 신학에는 ‘아래에서 위로 향하는’(von unten nach oben) 운동과 ‘위로부터 아래로 향하는’(von oben nach unten) 운동이 내적으로 긴밀히 결합되어 있다. 인간은 초월을 통하여 자신이 무한한 지평과 조우하고 있음을 인식하고, 그와 동시에 자신이 자유로운 존재임을 알게 된다. 초월 체험은 인간이 주체이자 인격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다. 인간은 자기 인식을 바탕으로 역사 내에서 자기실현을 하고자 한다. 라너의 초월성은 따라서 범주성과 분리된 정적인 것이 아니라 오히려 범주성과 밀접히 연관된 역동적인 것으로 드러난다. 하느님은 인간에게 유사형상인의 역할을 하여 인간이 초자연적으로 변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하며, 인간은 순명적 가능태로서 이 은총을 수용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존재로 이해된다. 이러한 면에서 하느님은 인간에게 이미 창조되지 않은 은총을 베풀었다고 할 수 있으며, 모든 인간은 하느님으로부터 지복직관에로 불렸다고 할 수 있다. 역사 내에서 인간은 이러한 소명을 사랑의 구체적인 형태로 실현하고자 한다.
키워드
- 제목
- 인간의 초월성에 대한 신학적 이해
- 제목 (타언어)
- A Theological Understanding of the Transcendentality of Human Being
- 저자
- 이규성
- 발행일
- 2012-11
- 저널명
- 신학과철학
- 호
- 21
- 페이지
- 57 ~ 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