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崔致遠의 『普德和尙傳』 복원과金富軾의 보덕전 저술
초록
본고는 고려시대 고구려 승려인 보덕과 관련하여 남겨진 기록을 살펴 최치원이 저술한 『보덕화상전』을 복원해 보았으며, 더 나아가 김부식이 최치원의 『보덕화상전』을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보덕의 전기를 새롭게 쓴 이유에 대해서도 살핀 것이다. 고려시대 『삼국사』의 찬자나 의천 그리고 김부식과 일연은 최치원이 찬술한 『보덕화상전』을 보았다. 그들은 그것을 바탕으로 하여 보덕과 관련된 것을 기술하거나 시로 남겼다. 더 나아가 일연은 최치원의 『보덕화상전』과 김부식의 보덕전기 내용을 서로 비교한 다음 좀 더 정확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을 특기했다. 고려시대 승려와 지식인들이 보덕에 대하여 남긴 기록은 최치원의 『보덕화상전』을 어느 정도 복원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그래서 보덕의 출신과 가계 및 출가하여 거주한 곳을 알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종취 건립의 동기나 친족이나 제자의 행적 등도 알 수 있었다. 더 나아가 타인 교학관계에 대한 이해도 얻을 수 있었다. 다만 그가 남긴 저술이나 입적 시기 등에 대해서는 알 수 없었음을 밝혀둔다. 비록 이와 같은 한계가 있기는 하지만 적어도 최치원의 『보덕화상전』에 대한 복원을 어느 정도 할 수 있었음은 다행이라 하겠다. 다음으로 고려시대 유학자로 알려진 김부식이 승려 보덕의 전기를 찬술하였는데 이는 최치원이 남긴 『보덕화상전』에 영향을 받은 바가 컸기 때문으로 짐작된다. 그는 당시 고려의 정치적인 사정과 연계하여 보덕의 전기를 저술하였다. 따라서 김부식이 보덕에 대한 전기를 찬술한 이유는 최치원의 남긴 『보덕화상전』에 틀린 부분을 바로 잡은 것도 중요하였지만 무엇보다 눈여겨 보아야 할 것은 그가 처한 당대의 사정을 보덕의 활동하였던 시기와 연계하여 전하고자 하였던 점에서 그 중요성을 찾을 수 있다.
키워드
- 제목
- 崔致遠의 『普德和尙傳』 복원과金富軾의 보덕전 저술
- 제목 (타언어)
- The Restoration of the 『Bodeokhwasangjeon』 by Choi Chi Won and the Writing of the 『Bodeokjeon』 by Kim Bu-sik
- 저자
- 조범환
- 발행일
- 2020-12
- 저널명
- 신라사학보
- 호
- 50
- 페이지
- 263 ~ 2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