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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전초 동남아시아 밀무역 구조와 화상(華商)의 역할- 아편, 공산품, 천연자원의 밀무역을 중심으로 -
Structure of Smuggling in Southeast Asia and Role of Overseas Chinese Merchants during the Early Cold War: Focus On Opium, Manufacturing Products, Natural Resources
초록
1950년대 동남아시아는 초지역적 식민지배를 공고히 하던 제국의 해체와 국민국가라는 새로운 형태의 공동체가 형성되는 과정이 공존하는 과도기의 시기였다. 본 연구는 ‘밀무역’을 매개로 이념과 국가의 경계를 넘어선 물류 이동의 구조를 분석하고, 그 속에서 활발히 이익을 획득한 화상들의 역할에 대해 살펴본다. 특히 아편, 전기․전자제품, 천연자원(고무, 석유) 등 다양한 물품을 역내뿐 아니라 동북아시아와 소련 등으로 밀수출하고 있던 이들의 활동을 당시의 시대적 맥락 아래 추적한다. 화상들은 방콕, 사이공,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던 역내외 아편 유통에서 주요 흐름을 장악하고 있었다. 다른 한편 아편의 주요 수입처였던 중국이 공산화되면서 동남아시아에서 중국과 소련으로 향하는 밀수품은 미국과 영국의 견제 아래 경제 근대화를 위한 천연자원, 공산품 등으로 비중이 전환되는 모습을 보인다. 이 전환의 과정에도 싱가포르에 거점을 둔 화상들이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화상들의 활동은 냉전초라는 혼란의 공간이기 때문에 가능했고, 그들이 누구나 탐낼만한 독보적인 초국적 네트워크 영역을 확립해 놓고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키워드
Cold War; overseas Chinese merchant; smuggling in Southeast Asia; illicit trade in South China Sea; 냉전; 화상; 동남아시아 밀수; 밀무역; 남중국해 밀무역
- 제목
- 냉전초 동남아시아 밀무역 구조와 화상(華商)의 역할- 아편, 공산품, 천연자원의 밀무역을 중심으로 -
- 제목 (타언어)
- Structure of Smuggling in Southeast Asia and Role of Overseas Chinese Merchants during the Early Cold War: Focus On Opium, Manufacturing Products, Natural Resources
- 저자
- 김종호
- 발행일
- 2022-11
- 저널명
- 동남아시아연구
- 권
- 32
- 호
- 4
- 페이지
- 79 ~ 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