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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의 근대, 근대의 물질: 조선 불교미술의 시멘트 복원
Modernity of Material, Material of Modernity: Cement Restoration of Joseon Buddhist Art
초록
이 글은 미륵사지 석탑 등의 문화유산 보수 재료로서 콘크리트의 물성에 주목하여 당시 문화유산 복원이 지니는 근대적 성격을 조명한 것이다. 전근대 시기에는 쓰이지 않았던 시멘트라는 새로운 재료의 도입과 이를 이용한 문화유산 보수와 복원을 물질문화 연구의 관점에서 이해하려는 시도의 일환이다. 조선 고적 조사를 하던 일제 관학자들은 화강암을 주재료로 한 석조유물과 유적에 주목했지만 당시 일제는 석조유물 보수와 복원의 경험이 없었다. 조선보다 앞선 문명을 자랑하던 일본은 근대의 물질 시멘트로 석조 문화유산을 보수했다. 시멘트를 통한 일제의 미륵사지 석탑과 석굴암 등의 보수는 일제에 의한 근대의 이식이자 복원의 근대화라고 평가할 수 있다. 지속 가능한 문화유산의 현상 유지, 대량생산을 통한 균일한 품질의 신재료 사용, 상대적으로 빠른 기간에 가능한 효율적인 공정이었다는 점에 일제강점기 시멘트를 통한 문화유산 보수의 근대성을 지적하고자 한다.
키워드
시멘트; 미륵사지 석탑; 석굴암; 문화유산 보수; 쿠니에다 히로시; 근대성; cement; Stone Stupa at the Mireuksa-temple site; Seokguram Grotto; Kunieda Hiroshi; modernity; restoration of cultural property
- 제목
- 물질의 근대, 근대의 물질: 조선 불교미술의 시멘트 복원
- 제목 (타언어)
- Modernity of Material, Material of Modernity: Cement Restoration of Joseon Buddhist Art
- 저자
- 강희정
- 발행일
- 2025-02
- 저널명
- Dongyang Misulsahak(Journal of Asian Art History)
- 권
- 20
- 페이지
- 133 ~ 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