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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속의 청소년기 연구 I: 발터 하젠클레버의 「아들」
초록
이 논문은 표현주의 문학운동과 이를 대표하는 하젠클레버의 극작품「아들」을 중심으로 청소년기 진행의 저 특징들과 청소년기가 개인 및 문화의 발전과 갖는 관계를 고찰하였다. 이를 위해 심리분석학적 이론들과 특히 문화심리학자 에르트하임의 청소년기에 대한 이론을 바탕으로 작품의 모티브와 발전구조의 심층적인 의미를 연구하였다. 이 연구를 통해 드러난 청소년기의 의미를 다음과 같이 두 가지 관점에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작품분석에서 드러나듯이 청소년기는 개인사적으로 인간 성장과정에서 두 번째 기회에 해당하는 것으로서, 이 때 청소년은 가족으로부터 분리하여 독자적인 개체로서 재탄생해야 하는 과제를 지닌다. 이를 통해 인간은 아동기에 얻은 피해와 상처를 회복할 수 있으며, 문화의 구성원으로서 새로운 정체성을 형성할 수 있다. 둘째, 청소년기 운동인 표현주의에서 예시적으로 드러나듯이 청소년기는 문화사적으로 인간이 전수된 제도들을 전수하고 보전할 뿐 아니라 변화시킴으로써 역사를 진행시키는 전제가 된다. 문화의 변화란 청소년이 길을 찾는 과정에서 혁신적인 순간이 전면에 등장할 때 일어난다고 에르트하임은 말한다. 그래서 그는 청소년기를 “개인의 아방가르드” 로 이해하는데, 그건 개인으로 하여금 전통이라는 이미 구축되어 있는 상태를 새로운 방식으로 보고 나아가 새로운 전통을 건립하게 촉구하기 때문이다. 바로 이점에 아버지 살해의 모티브가 갖는 문화적,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이것은 에르트하임이 강조하듯이, 청소년기가 없었다면 인류의 문화는 이미 끝나고 말았을 것이라는 진술과 상통하는 것이다. 이렇게 보자면 극작품「아들」은 청소년기 주체의 자율성과 “coming of age”를 표방한 현대 청소년기 문학의 초기작이자 대표작임이 분명하다. 그런 만큼 청소년기의 의미와 중요성을 파악하고 문학적 형상화를 통해 사회적 인식의 변화를 이끌어 낸 것은 표현주의 문학의 큰 성과라고 하겠다.
키워드
- 제목
- 문학 속의 청소년기 연구 I: 발터 하젠클레버의 「아들」
- 제목 (타언어)
- Gestaltungen der Adoleszenz in der Literatur I: 「Der Sohn」von W. Haselclever
- 저자
- 김연신
- 발행일
- 2015-06
- 저널명
- 카프카 연구
- 호
- 33
- 페이지
- 177 ~ 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