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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 불가능성’에서 ‘망각 불가능성’으로… 유해(遺骸) 발굴의 미학적 재현: 다큐멘터리 영화 <206: 사라지지 않는> 중심으로
From ‘Impossibility of Forgiveness’ to ‘Impossibility of Forgetting’...Aesthetic representation of excavation of remains: Focused on 206: Unearthed
- 이주영;
- 김상용
초록
가공할만한 국가폭력의 희생자가 가해자를 용서하는 것이 가능한가? 본 논문은 홀로코스트와 한국전쟁 민간인 대량학살 등 가공할만한 국가폭력 피해자들의 ‘용서 불가능성’을 논한 블라디미르 장켈레비치와 자크 데리다의 ‘용서하다’ 개념을 해체주의 시각으로 짚어보고자 한다. 이를 기반으로 장켈레비치의 ‘조건적 용서’, 데리다의 ‘무조건적 용서’, 아렌트의 ‘정치적 용서’를 들여다보고 데리다와 아렌트가 언급한 ‘우정의 정치학’과 ‘우정의 연대’가 수행적 역사 발굴의 실천적 대안으로 작동할 수 있는지 살펴본다. 허철녕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206: 사라지지 않는>(2021)은 민간인들이 중심이 되어 ‘한국전쟁기 민간인 학살 유해 발굴단’을 구성해 수년간 유해발굴에 나선 현장의 기록이다. 감독은 유해발굴 과정을 기록하는데 그치지 않고 유해들과 교감하는 발굴 참가자들의 서사와 함께 유해의 서사, 유해의 시선을 미학적으로 재현한다. 국가가 공표한 공식 역사가 아닌, 각자의 수행적 역사 읽기에서 비롯된 미학적 재현을 분석하고, 피해자들의 ‘용서 불가능성’이 발굴단 개개인의 서사를 통해 ‘망각 불가능성’으로 치환되는 지점들을 살펴본다.
키워드
Impossibility of Forgiveness; Impossibility of Forgetting; Jankelevitch; Derrida; Arendt; 206: Unearthed; Performative History; Excavation of the Remains of a Massacre of Civilians; 용서 불가능성; 망각 불가능성; 장켈레비치; 데리다; 아렌트; 206: 사라지지 않는; 수행적 역사; 민간인학살 유해발굴
- 제목
- ‘용서 불가능성’에서 ‘망각 불가능성’으로… 유해(遺骸) 발굴의 미학적 재현: 다큐멘터리 영화 <206: 사라지지 않는> 중심으로
- 제목 (타언어)
- From ‘Impossibility of Forgiveness’ to ‘Impossibility of Forgetting’...Aesthetic representation of excavation of remains: Focused on 206: Unearthed
- 저자
- 이주영; 김상용
- 발행일
- 2022-02
- 저널명
- 현대영화연구
- 권
- 18
- 호
- 1
- 페이지
- 57 ~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