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방언의 /ㅈ/ 약화 과정에 대하여

On /ʦ̌/ Lenition Process in Kyŏngnam Dialect

초록

현대 경남 방언에서는 유성음 간 ‘ㅈ~y~Ø’ 변이가 산발적으로 존재한다. 이 변이의 음성적 실현은 기본적으로 ‘[dž]~[ž]~[γ̂]~[y]~Ø’이며, [+비음성] 분절음에 인접한 환경에서는 /ㅈ/이 [ň]나 [ỹ]로도 실현된다. 이 변이는 /ㅈ/ 약화 과정으로서의 ‘ㅈ>y>Ø’ 변화의 각 단계가 공시태에 반영된 것이다. ‘ㅈ>y>Ø’는 그 조건 환경에 따라 ‘[dž]>[ž]>[γ̂]>[y]>Ø’과 ‘[dž](>[ž])> [ň]>[ỹ]>Ø’ 두 과정으로 나뉘는데, 이들은 모두 음성학적 동기를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자연스러운 변화라 할 수 있다. 또한, /ㅈ/의 이러한 약화 과정은 국어의 다른 자음들의 약화 양상과도 합치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화로서의 ‘ㅈ>y>Ø’이 전면적으로 전개되지 못한 까닭은 ‘유성음 사이’라고 하는 그 조건 환경이 너무 광범위하기 때문이다. 다만, 다른 자음에 비해 유독 /ㅈ/의 약화가 더 산발적인 원인은 아직 알기 어렵다.

키워드

ʦ̌/lenitionweakeningminor changeaffricateapproximantliquidnasalKyŏngnam Dialectㅈ/약화소수 변화파찰음접근음유음비음경남 방언
제목
경남 방언의 /ㅈ/ 약화 과정에 대하여
제목 (타언어)
On /ʦ̌/ Lenition Process in Kyŏngnam Dialect
저자
김한별
DOI
10.15811/jkl.2016..80.009
발행일
2016-12
저널명
國語學
80
페이지
259 ~ 292